한국고전 기록문학 시리즈. 7년여에 걸친 전란 동안 조선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상황을 기록하고 일본의 만행을 성토하면서, 그러한 비극을 피할 수 없었던 조선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후대에 교훈을 전하는 고전 「징비록」을 다룬다. 철학, 역사학, 한문학, 일본학을 전공한 3,40대 소장학자들이 참여하여 젊은 언어로 풀어쓰고 편집하였다. 단순히 원문을 한글로 옮기는 작업에 그치지 않고 참고문헌과 사진자료, 지도, 도표 등을 망라함으로써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더해, 사건의 맥락을 알게 하고 풍부한 독서를 도와주는 ‘징비록 깊이 읽기’, 류성룡의 일생과 임진왜란·정유재란의 전개와 흐름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게 하는 연표, 인물의 등장과 스러짐, 인물 간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 주요 전투의 발발과 전개, 마무리를 다시 한 번 훑어보게 하는 전투 일지 등 추가 항목들은 독자들에게 역사를 읽는 참맛을 선사한다.
첫문장
《징비록懲毖錄》은 무엇인가?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난 뒤의 일을 기록한 글이다.
최근작 :<징비록> ,<초판본 징비록 (패브릭 양장 에디션)> ,<류성룡, 전란을 헤치며> … 총 71종 (모두보기) 소개 :조선시대 문신
1542년(중종 37년) 경상도 의성 출생.
1607년(선조 40년) 사망.
본관은 풍산. 자는 이현, 호는 서애.
아버지는 황해도관찰사 류중영이며, 어머니는 진사 김광수의 딸임.
이황의 문인.
1564년(명종 19년) 생원·진사가 되고, 다음 해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
1566년(명종 21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검열, 공조좌랑, 부수찬, 정언, 이조정랑, 응교, 경연참찬관, 부제학, 대사헌, 병조판서, 이조판서,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
1604년(선조 37년) 호성공신 2등에 ... 조선시대 문신
1542년(중종 37년) 경상도 의성 출생.
1607년(선조 40년) 사망.
본관은 풍산. 자는 이현, 호는 서애.
아버지는 황해도관찰사 류중영이며, 어머니는 진사 김광수의 딸임.
이황의 문인.
1564년(명종 19년) 생원·진사가 되고, 다음 해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
1566년(명종 21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검열, 공조좌랑, 부수찬, 정언, 이조정랑, 응교, 경연참찬관, 부제학, 대사헌, 병조판서, 이조판서,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
1604년(선조 37년) 호성공신 2등에 책록되고 다시 풍원부원군에 봉해짐. 시호는 문충.
저서 『서애집』·『징비록』·『신종록』·『영모록』·『관화록』·『운암잡기』·『난후잡록』·『상례고증』·『무오당보』·『침경요의』 등.
편서 『대학연의초』·『황화집』·『구경연의』·『문산집』·『퇴계집』·『효경대의』·『퇴계선생연보』 등.
최근작 :<하루 한 마디 지혜의 말> … 총 20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전 다산학사전팀 보조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징비록》(공역), 《율곡의 상소》가 있다. 논문으로 〈대학연의에서 수양론과 경세론의 관계 연구〉가 있다. 조선과 중국의 역사와 사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강의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최근작 :<조선시대 사람들의 모빌리티> ,<당론서> ,<조선 왕릉 사전>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부천문화원 역사기획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선왕릉의 천릉遷陵, 다산 정약용 등을 연구 주제로 삼아 《다산학사전》, 《조선왕릉학술조사보고서》, 《디지털순천문화대전》 등의 다양한 학술 편찬 사업에 참여하였다. 선문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한국사를 강의했으며, 저서로 《조선정치 편파 중계 당론서》(공저, 2024), 《징비록》(공저, 2015), 《조선왕릉사전》(공저, 2021), 《해양인문학총서 5, 바다를 지키다》(공저, 2021)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한문고전번역 협동과정 석박사 통합 과정 수료.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 연수 과정 졸업. 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 연수 과정 수료.
최고의 기록문학, 징비록
임진왜란의 반성문이라 불리는 《징비록(懲毖錄)》은 류성룡(柳成龍)이 집필한 또 하나의 임진왜란 전란사로, 역사적 참극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통한의 기록이다. 류성룡은 전란 당시 영의정이자 전쟁 수행을 책임지는 도체찰사를 겸했기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황과 대궐의 사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일찍이 이순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정읍 현감이라는 미관말직에 있던 그를 전라 좌수사로 추천한 사람도 류성룡이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7년여에 걸친 전란 동안 조선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상황을 기록하고 일본의 만행을 성토하면서, 그러한 비극을 피할 수 없었던 조선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후대에 교훈을 주는 책이다. 단순히 원문을 한글로 옮기는 작업에 그치지 않고 참고문헌과 사진자료, 지도, 도표 등을 망라함으로써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독자들에게 역사를 읽는 참맛을 선물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적개심만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역사적 재앙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임진왜란 통한의 기록’
2004년 최고시청률 TV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이후 10년 만인 2014년에 영화 《명량》이 사상 최대 관객을 불러 모으며 다시 한 번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징비록(懲毖錄)》은 류성룡(柳成龍)이 집필한 또 하나의 임진왜란 전란사로, 역사적 참극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역사의 반면교사다.
《징비록》은 7년여에 걸친 전란 동안 조선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상황을 기록하고 일본의 만행을 성토하면서, 그러한 비극을 피할 수 없었던 조선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후대에 교훈을 주고 있다. ‘징비(懲毖)’는 《시경(詩經)》에서 따온 말로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대비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목적으로 저술된 《징비록》은 조선시대 최고의 기록문학으로 평가받는다.
이순신을 발탁한 혜안으로 전쟁 상황을 돌아본 최고의 기록문학
류성룡은 퇴계 이황의 수제자로 주자학, 양명학, 불교, 도교, 병학에 해박한 당대 최고 수재였다. 더구나 전란 당시 영의정이자 전쟁 수행을 책임지는 도체찰사(都體察使)를 겸했기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황과 대궐의 사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었다. 일찍이 이순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정읍 현감이라는 미관말직에 있던 그를 전라 좌수사로 추천한 사람도 류성룡이었다.
류성룡은 이 책을 통해 참혹했던 전쟁의 경위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과 일본, 명나라 사이의 밀고 당기는 외교전, 전란으로 인한 백성의 피폐한 생활상, 전쟁에 나섰던 숱한 인물들의 처절한 활약상을 생생히 전한다. 여기다 민족적 재앙에 대비하지 못한 무능한 왕조와 전쟁 중에도 당파싸움을 멈추지 않은 용렬한 벼슬아치들 등 당시 정치사회 상황까지 고발한다.
불행하게도 류성룡의 가르침은 이후 전혀 계승되지 못했다.
‘징비(懲毖)’의 정신은 ‘역사를 잊지 말자’는 다짐에서 출발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고, 적개심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전란이 끝난 뒤 류성룡은 임진왜란 같은 참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능력과 책임감, 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종 신병기와 병법 도입, 직업 군인제 창설, 무역 통상을 통한 경제 부흥 실시 등 조선의 재건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의 가르침은 이후 전혀 계승되지 못했다. 불과 40년 뒤에 병자호란이 일어나 또 한 번 국토가 쑥밭이 된 것만 봐도 그렇다. 《징비록》의 교훈에 주목한 것은 오히려 일본으로, 그들은 조선보다 더 열심히 징비의 정신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끌어냈다. 1712년에 일본에 간 통신사가 오사카 시장에서 《징비록》이 팔리고 있는 걸 보고 놀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홍익출판사의 최고 필진과 편집진이 만든 《징비록》, 이것이 다르다.
철학, 역사학, 한문학, 일본학을 전공한 3,40대 소장학자들이 참여하여 젊은 언어로 풀어쓰고 편집한 홍익출판사의 《징비록》은 단순히 원문을 한글로 옮기는 작업에 그치지 않고 참고문헌과 사진자료, 지도, 도표 등을 망라함으로써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더해, 사건의 맥락을 알게 하고 풍부한 독서를 도와주는 ‘징비록 깊이 읽기’, 류성룡의 일생과 임진왜란ㆍ정유재란의 전개와 흐름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게 하는 연표, 인물의 등장과 스러짐, 인물 간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 주요 전투의 발발과 전개, 마무리를 다시 한 번 훑어보게 하는 전투 일지 등 추가 항목들은 독자들에게 역사를 읽는 참맛을 선물한다.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출간된 홍익출판사의 《징비록》은 본사가 기획하고 있는 《한국고전 기록문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동양고전 슬기바다 시리즈》로 서점가에 고전 읽기 붐을 선도한 홍익출판사의 기획편집 능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게 될 《한국고전 기록문학 시리즈》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