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작품 <드라큘라>의 새로운 버전이 출간됐다.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먹음으로써 젊음을 유지할 수 있기에 오로지 자신의 불로장생만을 위해 다른 이의 희생은 전혀 개의치 않는 악의 화신 드라큘라 백작과 그를 뒤쫓는 반헬싱 무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흡혈 소설의 원조이자 대표 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은 모두 일기나 편지, 전보, 신문기사 등에 의한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담담한 기술로 서서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이 소설은 생명의 근원을 담고 있는 사람들의 피를 빨아 먹으며 자신의 삶과 젊음을 연장하려고 하는 사악한 존재가 사회에 끼치게 될 해악과 위험을 경고한다. 또한 극도의 공포를 통해 인간 내면에 내재한 나약함과 다양한 욕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순한 호러 소설이 아니라, 당시 영국 사회가 가지고 있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밀한 욕망을 녹여낸 걸작이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열림원본 <드라큘라>는 원본 그대로가 주는 느낌에 되도록 충실하여 읽는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한 새로운 버전의 완역이다.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능수능란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조형성과 색감, 주제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심리적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세계적 그림 작가 찰스 키핑의 그림 50여 컷을 담고 있다.
최근작 :<브램 스토커 고딕 호러 단편선 : 쥐들의 장례식, 드라큘라의 손님, 판사의 집, 스쿼> ,<[큰글자책] 원서발췌 드라큘라> ,<원서발췌 드라큘라> … 총 3157종 (모두보기) 소개 :1847년 11월에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센티미터 장신의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병치레가 잦았으며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 병약한 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아일랜드의 동화나 민담, 전설과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었다. 이때 들었던 이야기들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의 문학적 상상력에도 불을 지폈다.
브램 스토커는 더블린 정부의 공무원으로 일하는 한편 바쁜 시간을 쪼개서 글을 썼고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와 연극 평론가로 활동했다. 이때 그가 썼던 연극 평론 하나가 그의 운명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글을 우연히 읽은 당시 영국의 유명한 배우 헨리 어빙(Henry Irving)이 호기심에서 그를 식사에 초대했던 것이다. 1878년에 라이시엄(Lyceum) 극장의 감독으로 임명된 어빙이 스토커에게 극장 프로듀서 자리를 제안하자, 그는 추호의 미련도 없이 12년 근무했던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런던에서 그와 합류했다.
스토커는 극장을 경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1897년 ≪드라큘라≫를 출간하기에 앞서, 그는 ≪뱀의 고갯길(The Snake’s Pass)≫이나 ≪샤스타의 어깨(The Shoulder of Shasta)≫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독자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더욱 창작에 박차를 가했다. ≪드라큘라≫는 그가 영국 국립도서관 등을 방문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섭렵하고 6년 이상의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완성한 작품이었다. 출간과 동시에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오늘날 그가 쓴 많은 작품 가운데 ≪드라큘라≫만이 유일하게 계속해서 독자에게 읽히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드라큘라≫의 출간 이후로 어빙과 스토커에게 여러 악재가 뒤따랐다. 1898년에 런던 외곽에 있던 거대한 무대장치가 화재로 전소되었으며, 극장은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어빙과 스토커의 건강도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스토커는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어빙이 사망한 이후로도 그는 ≪칠성의 보석(The Jewel of Seven Stars)≫이나 ≪흰 벌레의 소굴(The Lair of the White Worm)≫과 같은 모험소설과 방대한 ≪헨리 어빙에 대한 개인적 회상(Personal Reminiscence of Henry Irving)≫을 비롯해서, 역사적 사실에 추측과 성찰이 가미된 ≪유명한 사기꾼들(Famous Imposters)≫을 발표했다. 이 마지막 책에서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실은 여장한 남자라는 대담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생전에 문필가나 소설가로서 그의 존재는 미미했다. 1912년에 그가 사망했을 때도 동시대인들은 그를 다만 헨리 어빙의 조력자로서 기억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흡혈귀 소설의 전설, 대표 고전 『드라큘라』
세계적 그림 작가 찰스 키핑과의 아주 특별한 조우!
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작품 『드라큘라』의 새로운 버전이 출간됐다.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먹음으로써 젊음을 유지할 수 있기에 오로지 자신의 불로장생만을 위해 다른 이의 희생은 전혀 개의치 않는 악의 화신 드라큘라 백작과 그를 뒤쫓는 반헬싱 무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흡혈 소설의 원조이자 대표 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렸을 때부터 병치레가 잦았던 브램 스토커는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야 했으며, 이런 그를 위해 어머니가 동화나 민담, 전설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고 한다. 이때의 경험이 모태가 되어 소설가가 된 그는 43세 때, 중유럽 역사와 민간전승에 해박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 동양어과 교수 아르미니우스 밤베리를 만나서 듣게 된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 출신의 블라드 공 이야기에서 『드라큘라』의 모티프를 얻게 된다. 출간 직후부터 큰 화제와 인기를 불러일으킨 이 소설은 무명의 단편작가에 불과했던 작가 브램 스토커에게 명예와 부를 안겨주었다. 또한 이 작품은 이후 수없이 쏟아진 흡혈 소설의 원조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불멸의 고전으로 현대의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큘라』는 문학 이외의 장르에게도 폭넓은 영감을 안겨, 연극, 영화, 뮤지컬 등의 작품으로 널리 각색되었으며 수십 개 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적인 빅셀러로서의 확고불변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방대한 원전 그대로를 치밀하게 번역한 열림원본은, 철학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사려 깊은 해석력이 돋보이는 영국의 3대 그림 작가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림 작가 찰스 키핑의 그림이 텍스트와 어우러져 이전에 발표된 그 어떤『드라큘라』보다 생생한 실감과 전율을 안긴다.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대표 인기 고전 『드라큘라』
진화된 소설의 모습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다!
찰스 키핑의 그림들 모든 뱀파이어 이야기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하나의 화자를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설의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모두 일기나 편지, 전보, 신문기사 등에 의한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담담한 기술로 서서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이 소설은 생명의 근원을 담고 있는 사람들의 피를 빨아 먹으며 자신의 삶과 젊음을 연장하려고 하는 사악한 존재가 사회에 끼치게 될 해악과 위험을 경고한다. 또한 극도의 공포를 통해 인간 내면에 내재한 나약함과 다양한 욕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순한 호러 소설이 아니라, 당시 영국 사회가 가지고 있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밀한 욕망을 녹여낸 걸작이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열림원본 『드라큘라』는 원본 그대로가 주는 느낌에 되도록 충실하여 읽는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한 새로운 버전의 완역이다.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능수능란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조형성과 색감, 주제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심리적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세계적 그림 작가 찰스 키핑의 그림 50여 컷을 담아 텍스트뿐 아니라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이제까지 출간된 그 어떤 『드라큘라』와도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이는 찰스 키핑의 그림은 텍스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읽는 내내 소설 전체에 흐르는 음습하고 어두운 원작의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등장인물>
드라큘라 백작 : 트란실바니아의 카르파티아에 유서 깊은 가문 출신의 귀족.
조너선 하커 : 호킨즈의 대리로서 카팩스 저택의 매입을 의뢰받은 신인 변리사. 드라큘라 성에 갇혀 있었으나 극적으로 탈출한다.
미나 하커 : 조나단 하커의 약혼녀. 이야기 후반에 드라큘라의 희생양이 될 뻔하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해 백작을 추적하는 데 공헌한다.
루시 웬스텐라 : 미나의 친구로 몽유병 환자. 그로 인해 백작에게 피를 빨려 흡혈귀가 되고 만다.
반 헬싱 : 잭 수어드의 스승으로 루시의 치료를 부탁받은 암스테르담 대학교의 명예 교수. 루시가 쇠약해진 원인이 흡혈귀 때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대책을 마련한다.
아서 홈우드 : 루시의 약혼자로 남작. 수어드, 모리스와는 친구.
잭 수어드 : 카팩스 저택 부근의 정신병원의 원장 의사. 루시에게 구혼한 남자 중 한 명으로 루시의 이상 증세를 심각하게 여기고 은사인 반 헬싱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퀸시 모리스 : 미국 텍사스 주의 대지주. 루시에게 구혼한 남자 중 한 명으로 드라큘라를 추적하다죽음을 맞는다.
렌필드 : 수어드가 맡고 있는 정신병원의 환자로 드라큘라에게 이용당한다. 파리, 거미, 새 등을 먹는 기괴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