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별과 별을 둘러싼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 일생을 천체물리학 연구와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위베르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모든 이론과 사유를 집대성해 이 책을 집필했다. 위베르는 다소 난해하고 엄격해 보일 수 있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좀 더 폭넓은 세대에게 들려주고자 자신의 손녀딸을 화자로 상정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위베르는 우주에 대한 과학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을 전하는 것 이상으로 특유의 시적인 문장을 통해 과학의 기능과 작용 전반을 넘어 인간이 어떻게 자신만의 역사를 쌓아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했다. 이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다섯 손자들에게 천체물리학자 할아버지가 마음으로 전하는 인생의 메시지이자 한생을 천체물리학 연구에 천착해온 노학자가 프랑스 사회에 남기는 ‘정신적인 유산’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이 비록 ‘우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는 있지만, 결코 자연과학의 범주와 시각에서만 이 책을 읽거나 해석해서는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5월 14일 교양 새책 - 동아일보 2011년 5월 14일자 새로나온 책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5월 14일자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