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오랫동안 한국 디자인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하며 담론의 장을 형성해온 디자인 평론가 최범. 이 책은 최범이 한국인으로서 처음 쓴 서양 디자인사이다. 지은이는 디자인사를 다룬 기출간 도서 대부분이 서양인이나 일본인이 쓴 책의 번역본임을 지적한다. 또한 그 내용은 모두 서양 디자인사지만 “디자인사”라는 이름을 달고 있음을 강조한다. <최범의 서양 디자인사>는 바로 여기서 논의를 출발한다. 우리가 서양의 디자인사를 절대적 보편으로 받아들였기에 이제 서양 디자인사를 타자화하고 상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대신 서양 디자인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특성을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한다. 개관과 보론 그리고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독자가 서양 디자인사의 흐름을 고르게 따라가도록, 나무가 아닌 숲을 조망할 수 있게 안내한다. 책은 서구 근대 디자인의 의미를 르네상스의 디세뇨 개념에서 찾기 시작해 20세기 후반까지 디자인 개념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조명한다.

19세기에 발전한 모순된 두 양식인 역사주의와 원기능주의, 윌리엄 모리스라는 인물과 아르누보의 특성을 살펴보며 모던 디자인을 예고한다. 20세기에는 수공예와 장식미학이 모던 디자인으로 바뀌는 과정, 바우하우스, 러시아 아방가르드 디자인, 아르데코를 살펴본다. 대량생산체제가 낳은 미국의 기능주의와 산업 디자인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디자인의 직접적 원형을 추적하기도 한다.

20세기 후반 대중소비사회에서 모던 디자인이 대중화되고 상업화되는 과정과 모던 디자인에서 벗어나려는 다양한 경향을 분석하기도 한다. 마지막은 우리가 서양 디자인사를 보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서양 디자인사를 타자의 역사로 봄으로써, 그리고 한국 디자인사를 세계 디자인사의 지형에 위치시킴으로써, 우리 자신과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관: 디세뇨에서 포스트모던까지

역사주의와 원기능주의
월리엄 모리스와 미술공예운동
세기말의 양식, 아르누보
기계 미학과 모던 디자인의 선구자들
바우하우스의 이념과 실천
러시아혁명기의 아방가르드 디자인
모더니즘과 장식미술의 만남, 아르데코
미국 산업 디자인의 발달
모더니즘의 산업화와 대중화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양상

보론: 서양 디자인사를 보는 눈

첫문장
오늘날 디자인이라는 말은 일종의 유행어처럼 되어버린 듯하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 '획기적인 최첨단 디자인 채택' 같이 광고 언어에서 디자인 자체를 제품 가치로 강조하는 경우는 결코 낯설지가 않다.

최근작 :<디자인과 인문학적 상상력>,<문제는 근대다>,<디자인 연구의 기초>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소개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와 왕립예술대학(RCA) 대학원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드로잉과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전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 스승이었고, 2018년 현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www.panzisangza.com

안그라픽스   
최근작 :<낯선 골목길을 걷는 디자이너>,<고딕 폰트 디자인 워크북>,<글짜씨 25>등 총 268종
대표분야 :그래픽/멀티미디어 10위 (브랜드 지수 51,550점), 여행 11위 (브랜드 지수 140,574점), 미술 이야기 21위 (브랜드 지수 15,55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