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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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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가 시리즈. 피카소, 반 고흐, 앤디 워홀과 함께 전 세계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 세계를 인정받는 화가이자, 20세기 유럽 회화의 역사에서 가장 강렬하고 불안하며, 논란을 일으키는 현대미술가 프랜시스 베이컨. 이 책은 저명한 미술 평론가이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가까운 친구였던 데이비드 실베스터가 25년에 걸쳐 베이컨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베이컨은 예수 그리스도를 푸줏간의 고깃덩어리로 표현해 충격을 안겨준 ‘십자가 책형 습작’이나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듯 공포에 질린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교황 이노센트 10세의 초상 연구’ 등 공포를 자아내는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형상을 물감으로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베이컨은 이 문제에 대해 데이비드 실베스터와의 대화를 통해 차분히 풀어낸다. 또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베이컨은 회화뿐 아니라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방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는데, 이 인터뷰를 통해 사진과 영상 등을 어떻게 작업에 이용했는지에 대한 기법적인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베이컨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만남과 경험, 그리고 각각의 작품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등 인터뷰를 따라가다 보면 베이컨이 그림으로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베이컨이라는 감각 6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5년 2월 7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5년 2월 7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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