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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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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키스>로 잘 알려진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 작가 마누엘 푸익의 두 번째 소설이 출간됐다. 원제 'Boquitas Pintadas'는 '빨간 립스틱을 칠한 조그만 입술'을 뜻한다. 페론 독재 하에 있던 아르헨티나에선 출간 당시 판매 금지 처분을 받기도. 헐리우드 영화와 탱고, 라디오 드라마를 패러디한 낭만적이고 과장된 대사가 가득하다.
주인공의 죽음, 그의 연인이었다는 여자들의 등장,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던 음모와 배신이 밝혀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잘 씌어진 연애소설이자 추리소설로도 볼 수 있으며, 탁월한 플롯과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제1부 새빨간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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