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여름 휴 그랜트 주연의 영화로 개봉된 '어바웃 어 보이'의 원작소설. 이 작품의 지은이는, 영미권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대중소설을 쓰면서도 E.M.포스터 상 등의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생활태도는 아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36살 짜리 총각 윌과, 나이는 12살이지만 세상 다산 애어른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왕따 소년 마커스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한다. 어느 순간 두 '소년'의 인생에 접점이 생기고, 시끌벅적하게 툭탁툭탁하는 사이에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모습이 경쾌한 필치로 그려져 있다.
《퍼니 걸》, 《하이 피델리티》, 《어바웃 어 보이》, 《하우 투 비 굿》,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슬램》, 《벌거벗은 줄리엣》 등 일곱 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과 《피버 피치》, 《송 북》Songbook, 《욕조에 빠진 10년》Ten Years in the Tub 등 여러 편의 논픽션을 썼다.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린 바버의《언 에듀케이션》과 콤 토이빈의 《브루클린》을 각색했고 최근에는 셰릴 스트레이드의 《와일드》도 각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