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현 (국사봉중학교 교사,『도란도란 책모임』 저자) : 놀라운 기획이다! 청소년들에게, 아니 독서는 하고 싶지만 선뜻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우리 모두에게 딱 맞는 책이다. “마중물 독서” 말 그대로다. 싱싱한 사과를 한 입 아삭~ 베어 문 느낌. 혀끝에 감도는 새콤달콤한 여운으로 인해 두 입, 세 입 계속해서 베어 물게 한다. 주제별로 엮인 작품마다 신선하고, 그 너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독서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선생님들과 독서모임 활동가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이용훈 (도서관문화비평가, 전 서울도서관 관장) : 예전 펌프로 물을 길어 먹던 시절에 마른 펌프로 물을 끌어 올릴 때 마중물을 조금 붓고 펌프질을 하면 신기하게도 금방 물이 콸콸 쏟아져 나왔다. 누구라도 금방 즐겁고 깊게 책을 읽기 어려울 때 바로 마중물 같은 도움이 있으면 좋겠다. ‘마중물 독서’는 책을 읽는 데 시원한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콸콸 솟구쳐 신나는 독서의 세상을 기대한다.
안찬수 (시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 깊은 샘의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붓는 물 한 바가지처럼, ‘마중물 독서’는 짧은 글 한 대목이 독자의 깊은 샘과 만나 새로운 책 읽기의 세계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엮은 것이다. 부디 책 읽기를 통해 큰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를, 깊이 있는 정보와 지식의 세계를 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덕주 : 짧은 글을 모은 책이라길래 한 편 한 편의 내용도 분량만큼 가벼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그 예상이 빗나갔다. 한 꼭지 한 꼭지가 그냥 흘러가지도, 가볍게 날아가지도 않는다. 다양한 상황의 별별 이야기와 사연들이 모인 책이다. 한 권이지만 참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