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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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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간부가 17년간의 직장생활에 사표를 던지고 출가한 후 미얀마 파아옥 명상센터로 건너가서 수행한 13개월의 진실하고 간절한 초기불교 선방일기이다. 파아옥 명상센터는 아비담바와 남방불교 부동의 수행지침서인 청정도론을 수행매뉴얼로 삼아 선정과 지혜를 수행하는 곳으로, 특히 선정(사마타)수행을 기초로 하여 위빳사나를 수행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다.
이곳에서 대승불교도의 눈으로 본 초기불교 생활의 생생한 이야기와 수행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는 읽는 이에게 충격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2008년에 출간된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불교정신문화원)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수정 보완을 거쳐 도서출판 푸른향기에서 재출간하게 되었다. 2010년 파아옥 한국수행자 20여명 가운데 14명이 이 책을 보고 출가하였거나 이 책을 인연으로 미얀마에서 와서 수행을 했다고 한다. 수행일기 : 파아옥 수도원에서 이렇게 간단하고 분명한 불교를 체험하고 돌아온 필자는 2,500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45년간 걸었던 전도의 길에 나섰다. 그러나 그것은 그 지역의 풍토지리와 연관 있는 역사적인 불교를 바로 이해하지 않고는 아니되기 때문에 다시 한국불교의 전통을 배우기 위해 금강선원에 왔다. 몇 가지 경론을 주고받다가 한국불교신문에 연재된 글을 보니 십수 년 전 내 자신이 태국에서 경험한 것과 거의 같기 때문에 동병상련이라, 집 없는 사람에게 좋은 집이 되고 헐벗은 사람에게는 따뜻한 옷이 되며 배고픈 사람에게는 양질의 음식이 될 것 같아 감히 출판하여 세상에 내놓기로 하였다. 특히 남방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인생의 고민 속에 통로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히 추천한다. 막힌 것은 뚫어지고 굽은 것은 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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