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상자 시리즈 19권. 똥으로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도깨비 이야기이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도깨비가 아주 얄미워 보인다. 결국 똥 벼락을 맞아 혼쭐이 나는 도깨비를 통해 유아는 이야기가 주는 재미를 느끼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갓을 쓴 양반이 길을 걸어오다가 갑자기 푹! 똥을 밟았다. 지게 진 나무꾼도 걸어오다가 갑자기 미끈! 똥을 밟았다. 그 뒤로도 마님, 도령, 포졸까지 줄줄이 똥을 밟았다. 모두들 꿍얼꿍얼 화를 내며 지나갔다. 그런 모습을 보며 풀숲에 숨어 있던 도깨비가 키득거렸다. 바로 도깨비가 몰래 싸 놓은 똥이었는데….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세상’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2017년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아이스크림 걸음!》, 《에너지 충전》, 《춤바람》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그림책을 짓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와 티라노와 크리스마스』 『커다란 비밀 친구』 『나는 사자』 『쿵쿵』 『한 입만』 『엘리베이터』 등이 있으며 『공룡 엑스레이』로 2018년 대만 오픈북어워드에서 수상하였습니다. 『까먹어도 될까요』 『사서가 된 고양이』 『금순이가 기다립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