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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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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픽션 부문 멘션 선정도서. 베틀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활기찬 역사 이야기다. 『베를 짜다 삶을 엮다』는 옷감 짜기라는오래된 예술을 기념하는 것이며 우리가 모두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고찰이다. 책의 예술성 넘치는 서사는 사람들이 서로 엮여 있는 것처럼 기술적 기교, 문화적 전통의 실들을 엮어 한 폭의 빛나는 커다란 그림으로 그려 냈다.

베틀이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실들이 갖가지 색으로 밝게 빛나며 베 짜기가 시작된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수천 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옷감 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 문명과 함께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베틀의 역사가 소녀에게 전해진다. 중국의 비단, 이집트의 리넨, 이베리아반도의 카펫…. 그 사회의 문화에 따라 갖가지 천이 태어나고 천이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아이는 대대로 옷감을 짜 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에 접속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는다. 베틀의 노래는 우리가 아직 짜이는 중이지만 유산과 전통으로 서로 얽힌 독특하고 풍부하고 아름다운 양탄자와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 케이티 호우스의 서정적인 구절은 시간이라는 날실과 공간이라는 씨실로 할머니와 아이의 이야기를 엮어 낸다. 이 책은 우리의 삶도 한데 엮는 빛나는 실타래다.
: 지적인 운율과 근사한 민속적 문양으로 수 세기에 걸친 세계의 베 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길쌈에 대한 아주 특별한 노래.
혼 북 매거진
: 작가와 삽화가는 문화를 넘나드는 수제 직물의 공예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와 존중 속에서 다양한 인류 유산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태도로 여러 문화권에서 옷감을 만들어 온 광범위한 역사를 세심하게 살피고 연구해 담아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이 책은 리듬감 넘치는 서정적인 언어,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독자를 세계 섬유 예술 역사 속으로 데려간다.

수상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최근작 :<베를 짜다 삶을 엮다>
소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챕터북, 소설을 씁니다. 케이티는 예전엔 뇌를 다친 사람들이 다시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물리 치료사였다가 어린이 책 작가가 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에서 남편과 함께 활자라면 뭐든 읽어 치우는 아이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작 :<숲을 그리다> … 총 62종 (모두보기)
소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타슈켄트경제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항상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림과 디자인을 독학해 리놀륨 판화나 구아슈,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사가모어 힐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작 :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한겨레신문사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하면서 문화, 여성, 인권에 대해 썼어요. 지금은 베를린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틈틈이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한편 어른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코로나19 학교에서 아이들의 행복 찾기!』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사랑한다는 말』 『네가 어디에 있든』 『베를 짜다 삶을 엮다』 『가만히 들여다보렴』 『바퀴 빌라의 여름방학』 등이 있어요.

케이티 호우스 (지은이)의 말
디나라와 저는 『베를 짜다 삶을 엮다』를 통해 옷감에 얽힌 전통과 문화를 한 폭에 짜 내려고 했어요. 거기에다 우리만의 독창적인 이미지와 말, 은유와 사실들로 수를 놓고 싶었어요. 옷감을 짜다 그만 올을 놓칠 때처럼 뭔가 부족한 대목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옷감 짜는 역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최선을 다해 한 편의 이야기를 그려 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과 지구 반대쪽에 있는 지역의 오랜 길쌈 문화를 제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옷감을 짜는 일은 정신적이면서도 문화적이고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일이라서, 우리는 이러한 의미를 존중하고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많은 분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도와주셨던 분들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이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가닿기를 바랍니다. 아이는 선조들의 길쌈과 전통, 예술을 배우면서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실이 얽혀 있는지 알게 되지요. 가까운 곳부터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쌓는 전통과 매일매일의 역사에 연결되지요. 아이는 노인에게 배워 베틀에 대한 지식을 늘리며 옷감이 한 줄 한 줄 문양과 큰 그림으로 완성되어 가며 천천히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문양과 그림도 한 올 한 올 늘어 가고 있을 거예요. 책 속 아이처럼요. 베틀에 걸린 옷감처럼요. 이 책을 막 끝낸 저처럼요. 당장은 우리가 어떻게 짜여 가는지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틀림없이 멋진 예술품이 될 것 같아요. 세상의 수많은 실과 얽혀서 베틀 소리에 맞춰 점점 더 따뜻하고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완성되어 갈 거예요.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그림)의 말
처음 케이티 호우스의 글을 읽었을 때 아름다운 말들에 매혹되기도 했고, 동시에 깊이 공감했어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의 무슬림 문화와 러시아의 기독교 문화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느 한 나라의 아이가 아니라 온 세상의 아이라고 상상하기를 좋아했어요. 『베를 짜다 삶을 엮다』 속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만들면서 그들은 어떤 곳에 살고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하다가 문득 깨닫게 됐어요. 천을 짜는 일은 그저 물건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저는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옷감에 담긴 기술, 문화, 관계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기술적 차원은 분명하죠. 길쌈이라는 유용한 기술 덕분에 인류는 오래전부터 따뜻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었어요.
문화적 특징은 좀 복잡해요.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이웃 나라에서 먼 나라로 옷감이 전해지며 서로 섞여 새로운 옷감이 짜여졌어요. 저는 이것을 문화적 상호 직조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특히 사람들의 상호 작용에서 빚어지는 관계에 대해 전하고 싶었어요. 여러 실이 서로 꼬이고 엮이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 소통하고 포옹하고 손을 잡고 서로를 지지하고 돕습니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도 같이 살아가며 그들의 삶은 서로 얽히고 겹칩니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3년 넘게 길쌈에 대해 깊이 조사해 왔습니다. 맨 처음엔 제가 사는 쿠야호가 카운티 도서관에서 길쌈에 대한 책을 모두 읽으면서 길쌈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을 시작했지요. 주제마다 많은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졌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분들께 감사하며 만약 책에서 틀린 점이 있다면 제 잘못일 것입니다.
이 책이 고대와 문명기, 현대 문화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우리 손으로 만든 물건들에 대한 애착을 깨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뱅크   
최근작 :<쌍둥이 판다와 친구들>,<절대로 누르면 안 돼! 농장에서도>,<늪 100층짜리 집>등 총 223종
대표분야 :그림책 9위 (브랜드 지수 901,280점), 외국창작동화 10위 (브랜드 지수 100,979점), 정리/심플라이프 17위 (브랜드 지수 2,880점)
추천도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 자장가 구절은 읽을 때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에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이 그림책은, 시적인 간결한 글과 성장의 매 순간을 따뜻한 눈으로 포착한 그림이 영원한 사랑의 대물림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현대 사회에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최용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