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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동무 그림책 시리즈 '미루네 집 이야기' 1권. 먼저 학교에 들어간 언니를 기다리는 여동생의 쓸쓸함과 언니와 여동생의 작은 엇갈림과 따뜻한 화해를 남산 케이블카가 만나고 헤어지는 배경과 함께 잔잔하게 풀어 놓은 두 자매의 이야기다.

쌍둥이처럼 붙어 다니며 같이 놀고 같이 유치원에 다니던 언니가 먼저 학교에 들어가고 난 후 미루는 혼자 남겨진다. 미루는 언니가 없어 속상하고 쓸쓸한데, 언니는 혼자만의 보물 상자를 만들어 두고는 속속 새 물건을 넣어두면서 손대지 말라고 한다. 미루는 어쩐지 언니가 다른 언니같이 느껴져서 섭섭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미루는 언니 없이 노는 건 뭐든지 시시해서 날마다 창에 붙어 서서 목을 길게 빼고 언니를 기다린다.

하지만 미루와 달리 학교에 들어간 언니는 날마다 신이 나 보인다. 점점 더 학교만 좋아하고, 학교 친구들만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제 더는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미루는 언니를 기다리지 않는 대신 언니 물건을 갖고 논다. 그러다가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토끼 오르골을 실수로 깨고 만다. 언니에게 들킬까 봐 겁이 난 미루는 아무도 몰래 숨어 버리고 마는데…. 언니는 미루를 찾아낼 수 있을까? 언니는 미루를 용서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1월 26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 중앙일보 2018년 1월 27일자 '책꽂이'

최근작 :<길동무 꼭두>,<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장갑 한 짝>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빅북] 슈리펀트 우리 아빠>,<슈리펀트 우리 아빠> … 총 47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봄이 준 선물>,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학교에 간 언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슈리펀트 우리 아빠>가 있습니다.

김하루 (지은이)의 말
어릴 적 살던 청구동 산꼭대기 집에는 멀리 남산이 보이는 창이 있었습니다. 그 창에서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빨간 케이블카 두 대가 서로 엇갈려 지나갔다가 다시 만나고고 하는 모습을 질리지도 않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저 아래 골목으로 학교에서 돌아오는 언니가 보이면 나는 퍼뜩 현실로 돌아와 언니야-, 들뜬 목소리로 소리쳐 부르고…….
우리는 이렇게 일찍부터 기다림을 배웠습니다. 살아가는 일은 기다리는 일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기다림은 알게 모르게 우리를 자라게 하지요.

얼마 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글 가운데 좋아하는 낱말을 하나씩 들어 보라고 했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언니’라고 말했습니다. 서양에는 언니나 오빠라는 호칭이 따로 없이 서로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언니라는 말이 참 다정하게 들렸다고요. 언니라는 말이 얼마나 예쁜 말인지 그때 새삼 느꼈습니다.

머릿속에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 있는, 어린 동생이 언니를 기다리던 창이 그림책으로 살아나 기쁩니다. 마치 권영묵 선생님이 내가 살던 몇 십 년 전 청구동으로 두 딸을 데리고 들어갔다 나온 것만 같습니다. 내가 남산의 케이블카를 따라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곤 했던 그때처럼.
권영묵 선생님과 두 딸에게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려 본 적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북뱅크   
최근작 :<절대로 누르면 안 돼! 농장에서도>,<늪 100층짜리 집>,<바나나 선생님>등 총 222종
대표분야 :그림책 9위 (브랜드 지수 895,826점), 외국창작동화 10위 (브랜드 지수 100,827점), 정리/심플라이프 17위 (브랜드 지수 2,880점)
추천도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 자장가 구절은 읽을 때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에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이 그림책은, 시적인 간결한 글과 성장의 매 순간을 따뜻한 눈으로 포착한 그림이 영원한 사랑의 대물림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현대 사회에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최용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