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친구끼리 서로 지켜야 할 예의와 규칙은 어떤 게 있는지, 어떨 때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해야 하는지 등,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친절한 조언과 알기 쉬운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그러므로 이 그림책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으로 새로운 환경에 뛰어드는 아이들이 미리 한번쯤 읽어 두면 안심이 될 것이다.
다카이 요시카즈 (지은이)의 말
지금 아이들 사회에서는 따돌림으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론 생명까지 빼앗을 것 같은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 그를 위해 내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어떤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태어나게 했습니다.
나는 대학 4학년 때, 교생실습으로 2주 동안 모교의 중학교 1학년에게 미술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때 느낀 건 아이들에게 교과의 중요성이 2할이라면 나머지 8할은 아이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교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내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자신 속에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림책 작가가 되었을 때 그것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20년 걸려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00권 가까운 그림책에 관여해 왔는데, 이 책으로 대학생 때 내 마음속에 있던 바람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좋은 친구가 있으면 똑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친구는 평생 가는 보물입니다.’
이 책이 어린이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