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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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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톡톡! 인성 그림책 시리즈 2권. 아이들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아름답게 풀어 놓은 저절로 마음이 따끈따끈해지는 감성 그림책이다. 일상의 아주 소소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이 책은 그림과 어우러진 시와도 같은 짧은 글이 어떠한 긴 글보다 쉽고 명료하게 다가와 따뜻하게 가슴을 어루만져 준다.

또, 말이 주는 즐거움, 말하는 행위로 생겨나는 기쁨들을 페이지를 꽉 채운 그림의 밝은 색깔로 환하게 전해준다. 더욱이 아이가 그린 것 같이 단순하게 그려진 주인공 아이들 모습이 아주 시원시원하여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물리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만이 아닌 소리 내어 말하지 않더라도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도 말하는 거라는 걸 말하고, 또 어떨 때는 말하고 싶어도 말해선 안 될 때도 있다는 것도 말하고, 말 할 수 있는 적절한 때가 오면 다시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말해 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만이 아니라 무생물과 교감할 때도 말하다, 라는 말을 쓸 수 있다는 것, 마음이 담긴 위로의 말은 우는 사람의 눈물을 그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말하다’가 ‘이야기하다’와 같이 쓸 수 있다는 것도 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알 수 있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여자아이는 좋아하는 아이와 처음으로 말을 나눈 기쁨을 장황하게 들어놓지 않습니다. 그냥 짧게 ‘요시와 말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하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서, 그때까지 못 보고 지나쳤던 민들레 꽃밭을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아이의 기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 찬 여자아이는 마치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듯 민들레랑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자니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한 번쯤은 겪어보았음직한 이런 기분을 처음으로 느낀 여자아이. 행복으로 가득 찬 작은 여자아이 마음을 충분히 짐작하는 독자는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겠지요.
여자아이는 집에 들렀다가 남자아이를 만나러 다시 공원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공원에서 남자아이가 다른 아이랑 싸우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철봉의 거꾸로 매달리기를 못한다고 놀려서 서로 다투게 됐다는 건데, 남자아이는 그게 분해서 엉 엉 엉 엉 울고, 여자아이는 살며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에이, 그러라지 뭐. 그딴 게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속 시원하게 툭 던지는 여자아이의 말이 또 한 번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말합니다.
“있잖아, 요시야. 멋진 일 하나 알려 줄까? 글쎄 말이야, 우리 집 가는 길모퉁이 뒤쪽에 민들레가 한가득 피어 있지 뭐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남자아이 마음이 풀어진 걸 안 여자아이는 슬며시 다시 만날 약속을 이끌어냅니다.
“나 내일도 민들레 보러 갈 건데, 같이 안 갈래? 집에 가는 길에 나랑 잠깐 들렀다 가자.”
울어서 좀 갈라진 목소리로 “알았어.” 요시가 대답을 합니다. 그 말 한마디에 남자아이는 어느새 마음이 풀어졌으니까요.
내일 같이 민들레 보러 갈 생각에 둘은 즐거워집니다. 덩달아 독자도 즐거워집니다.

최근작 :<말하다>
소개 :1925년 일본 동경 출생. 연출가. 도쿄대학 문학부를 졸업하였으며, 포도회와 요요기소극장을 거쳐 1972년에 다케우치 연극연구소를 개설하였습니다.(~86년) 미야기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였습니다.(1979~1984년) 그 후에도 ‘몸과 마음의 수업’에 바탕을 둔 연국을 창조하였고, 인간관계의 깨달음과 변용, 장애인 치료교육에 몰두하였습니다. 2009년 타계.
최근작 :<그림책 만들기 트레이닝>,<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가슴이 콕콕> … 총 35종 (모두보기)
소개 :1955년 효고현 아와지 시에서 태어났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중퇴했다. 첫 그림책 『하세가와 싫어』로 1976년 제3회 창작 그림책 상을 받았다. 『보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20회 아카이도리 문학상을, 『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로 제12회 일본 그림책 상을 받았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가족』 『가슴이 콕콕』 『일요일의 노래』, 그린 책으로 『말하다』 『너는 모르는 게 좋아』 등이 있다.

http://www.cojicoji.com/shuhei/
최근작 :<사랑 사랑 ㄱㄴㄷ>,<그대로 계세요 어머니, 아버지>,<그 여자의 가위> … 총 184종 (모두보기)
소개 :

북뱅크   
최근작 :<절대로 누르면 안 돼! 농장에서도>,<늪 100층짜리 집>,<바나나 선생님>등 총 222종
대표분야 :그림책 9위 (브랜드 지수 895,717점), 외국창작동화 10위 (브랜드 지수 100,826점), 정리/심플라이프 17위 (브랜드 지수 2,880점)
추천도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 자장가 구절은 읽을 때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에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이 그림책은, 시적인 간결한 글과 성장의 매 순간을 따뜻한 눈으로 포착한 그림이 영원한 사랑의 대물림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현대 사회에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최용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