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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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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서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책(논픽션 부문)’으로 선정된 책. 이 책은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2008년 금융 위기와 유명한 정치 전문가의 선거 결과 오판 등 예측 실패 사례들을 분석한다. 또한 정치, 경제, 스포츠, 기후, 전쟁, 테러, 전염병, 도박 등 여러 분야를 분석하며 (매일 엄청난 데이터가 생성되는) ‘빅 데이터’ 시대에 왜 그렇게 많은 예측들이 빗나가는지 묻는다. 저자는 정보가 많다고 예측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정확한 정보인 ‘신호’와 이를 방해하는 ‘소음’을 잘 분리해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사전 확률을 도출한 뒤 새 정보가 나오면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골라 적용해 사후 확률을 개선해 나가는 ‘베이즈 정리’ 등 자신만의 예측 비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법도 자세히 설명한다. 실버는 자잘한 것을 무시한 채 커다란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우르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 실수를 인정하고 복잡한 상황과 정보를 잘 견디며 이론보다는 관찰을 중시하는 사람이 더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왜 이 책을 추천하는가: 여기에 당신의 미래가 보인다 :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북한과의 관계 및 미국, 유럽의 경제 상황에 따라 늘 요동치는 환경에 사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신호와 소음》의 메시지는, 맞혀야 할 과녁이 움직일 뿐 아니라 모양 또한 변화하는 빅 데이터 시대에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한다. :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정확하고 가치 있는 예측을 뽑아내기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베이즈 정리와 같은 이론적 토대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예측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지식을 쌓고 정확하게 자기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손에 잡는 법’임을 일깨워준다.
: 《신호와 소음》은 최근 십 년 동안 출간된 수많은 책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게 꼽을 만하다. : 2012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웅은 당연히 오바마지만 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통계학자이자 정치 예측가인 네이트 실버다.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자, 그가 쓴 책도 하룻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신호와 소음》은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인, ‘신호’로 포장된 ‘소음’을 가려내고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4년 7월 5일자 '화제의 신간' - 동아일보 2014년 7월 5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4년 7월 5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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