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베네치아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예술 도시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피렌체. 고대 로마 시대에 ‘로마의 딸’이라 불리며 교통 무역의 요충지로 번성하였고, 오늘날엔 ‘꽃의 도시’라 불리며 문화 예술의 도시로 거듭 성장한 피렌체를 제대로 돌아보기 위해 8가지 여행 테마를 정해 날마다 색다르고 특색 있는 추천 여정을 제안한다.
책은 여정 중에 마주치게 되는 장소들 중 꼭 가봐야 할 추천 맛집, 상점, 술집, 비밀장소 등도 함께 소개한다. 날짜별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은 추천 코스와 소요시간, 교통수단 등을 제시하여 하루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고, 상세 그림지도가 꼭 봐야 할 장소 소개와 함께 첨부되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어준다. 작가가 직접 체험한 7박 8일 여행기를 담은 테마에세이집이기도 한 이 책은 전문 여행작가가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꾸몄다. 가이드북은 왜 스토리가 있는 에세이 형식이면 안 되고, 에세이는 왜 가이드북이 될 수 없는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통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꾀한 것이다.
전문 여행작가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 아직 만나보지 못한 피렌체라는 도시를 먼저 만나고, 그곳 사람들과 문화와 자연과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처음 떠나는 여행지일지언정 두려움을 떨치고 보다 편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또 설레는 여행지에서 저자가 즐긴 수많은 재미와 감동이 읽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그들만의 또 다른 테마별 여정을 재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