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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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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중반의 ‘할아버지’ 조정래 작가와 고등학교 2학년생 ‘손자’ 조재면 군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약 1년여 동안 글로 써내려간 논술 대화를 모은 책이다. 주목할 만한 사회 문제에 대해 손자가 먼저 논술문을 쓰면, 할아버지는 그 글을 읽고 교정할 곳을 꼼꼼히 표시한 후, 자신의 의견을 한 편의 글로 집필해 화답했다.
조 작가는 이미 20여 년 전에 대학생 아들과 함께 신문 사설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 손자와의 논술 대화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손자의 글에는 10대의 눈높이에서 본 사회의 모습이, 작가의 글에는 한국사회의 변화를 몸소 체험한 이만이 쓸 수 있는 노련한 관점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었고, 각 장은 손자의 글, 할아버지의 글, 할아버지가 교정한 손자의 원고 교정본 순으로 정리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문제를 세대를 뛰어넘어 이야기하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는 우리가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를 다시금 곱씹어보게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책머리에 2대에 걸친 사설 공부 _조정래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27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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