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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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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오가며 뜨겁게 소설을 창작해 온 김탁환 작가가 시공간을 현대로 옮겨 본격적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사랑이 열열한 일이었던 남녀가 이별한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는 남자 독고찬과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이루려는 여자 유다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원고지 약 2200매 분량으로 1·2권으로 출간되며, 김탁환 작가의 서른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억압과 핍박받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복원한 역사소설, 현대의 사회적 참사를 기록하며 피해자들의 시선으로 고통을 생생히 들려준 사회파소설을 써온 김탁환 작가. 이번 소설을 통해 국가, 사회적 희생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개인으로 시선을 좁혀 희망의 서사로 남녀의 사랑과 일을 교차하며 서로 욕망하고 갈등하면서 자신답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2년 동안 크고 든든한 가방 같은 그에게 한없이 기대었던 다정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핑계로 주저하거나 끌려다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동안의 결정이 그의 몫이었다면, 그 결정을 단번에 지워버릴 이별을 통보하고, 다정은 자신의 발로 삶의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연극배우, 아이돌 그룹 연습생 등 예술을 꿈꾸었지만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의 색을 지워가던 다정은 '그레이스'를 창업하여 자신의 꿈이었던 가방을 만들기로 한다.

예술가와 사업가 기질을 동시에 지닌 다정은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며 회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 나간다. 점점 입소문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 온라인 오더메이드 서비스 '트로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아서'라는 첫 고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서는 그레이스에 기회이자 위기를 가져온다.

작가의 말

1부 아서라는 마음
1 풍차를 향하여
2 엄지와 검지의 추억
3 자작나무처럼 기다리는 남자
4 훔치는 것이 마음이라면
5 경이로운 꿈, 바람과 파도
6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7 그레이스는 오리지널이죠!
8 당신이 포기한 것
9 구름바다를 헤엄치는 법
10 맺을 땐 맺고 끊을 땐 끊고
11 노을을 함께 본 사람
12 담기 위해, 버리기 위해
첫문장
커튼을 걷고 창을 열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1년 4월 2일자
 - 한국일보 2021년 4월 2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21년 4월 2일자 '새책'

“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가방, 당신이 내 가방이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트로이 프로젝트!
첫 고객의 첫 주문이 시작되고, 그의 첫사랑을 향한 제품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마침내 그레이스는 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한 달을 한 생으로 여길 만큼 사랑했던 연인 독고찬의 청혼을 거절한 후, 다정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핑계로 남자에게 끌려가지 않고, 자신만의 일을 시작하기로 선택한다.
짝퉁 명품 가방계의 일인자 죽 선생에게 자신만의 오리지널 가방을 주문하며 오더메이드 가방회사 ‘그레이스’를 창업한다. 조금씩 입소문이 날 때쯤 ‘무엇이든 품고 무엇으로도 바꿀 수 있는’ 가죽 장인들과 디자이너로 한 팀을 꾸려 회사 주식회사 그레이스를 설립하고, 아틀리에를 만든다.
그레이스 설립 후 2년, ‘운해 백(bag)’으로 사업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때, 더 큰 성장을 위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가방을 만들어주는 ‘트로이 프로젝트’를 비공개로 시작한다. 그 프로젝트에 ‘아서’라는 한 남자가 첫 번째 손님으로 10억을 입금하며,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소설 같은 인생을 들려주고, 다정은 점점 더 그 이야기에 빠져든다. 다정을 비롯한 아틀리에 장인들은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번번이 100퍼센트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
‘아기 신발?벨트 백?안경집?청혼 가방?장갑?트롤리 가방’으로 이어지는 제품을 주문받아 만드는 동안 회사 내 사람들 간의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아직 첫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 트로이 프로젝트가 외부에 알려지며 투자자들도 한 발을 뺀다. 믿었던 친구이자 창립 멤버인 방지훈마저 경쟁사로 떠나고, 팀을 이루었던 아틀리에 장인들은 짝퉁 명품 가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고소고발을 당한다.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순간, 옛 연인이 다정의 앞에 나타나 그 또한 ‘트로이 프로젝트’를 포기하라고 말하는데…….

수상 :2016년 요산김정한문학상
최근작 :<사랑과 혁명 3>,<사랑과 혁명 2>,<사랑과 혁명 1> … 총 162종 (모두보기)
소개 :

김탁환 (지은이)의 말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질문을 삼키자 눈물이 고였다.
고마운 일이다.

이번 생에선 당신을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컸다. 수백 가지 조건 중 하나만 어긋나도 그날 그곳에 나는 없었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만인에서 만물로 ‘당신’을 확장하면 이 만남이 더욱 귀하다. 그 사람을, 그 노을을, 그 길을, 그 책을, 그 노래를 만난 덕분에 나는 내가 되었다. 달라진 내 몸과 맘이 묻는다. 어떻게 당신이 내게로 왔지?

이야기로 풀어보려 했다. 직관이나 격언이나 수식은 가짜다. 비유이면서 사실인 세계가 소설의 육체이므로, 오래 낯선 곳에 가 머물렀다. 거기서 만난 이야기들이 당신을 만들었고, 당신의 이야기에 나도 물들었다. 습지의 나무 위로 떠오른 봄 별 밤.

해냄   
최근작 :<육질은 부드러워>,<청소년을 위한 사회문제 탐구 에세이>,<경쟁 교육은 야만이다>등 총 536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3위 (브랜드 지수 1,304,753점), 교육학 9위 (브랜드 지수 145,791점), 청소년 인문/사회 15위 (브랜드 지수 70,20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