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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취재와 꼼꼼한 자료 조사,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답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소설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온 손정미 작가가 2년여 만에 신작을 펴냈다. 일간지 기자에서 소설가로 전향한 그는 삼국통일 직전의 신라를 무대로 한 첫 역사소설 《왕경(王京)》에 이어 고구려의 위대한 영웅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 《광개토태왕》을 펴냈고, 역사 3부작으로 신작 《도공 서란》을 출간한다.

《도공 서란》은 고려 전기를 배경으로 소녀 도공 서란의 성장을 통해 고려청자를 탄생시킨 장인들의 예술혼과 고려청자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소설로 구현해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 서란이 역사의 격랑에 휘말리면서 조우하게 되는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과 외교의 귀재 서희 등 외세의 위협에 지략으로 맞섰던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그려낸다.

다른 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려시대를 생동감 넘치는 역사 드라마로 재현해 찬란한 중세를 펼쳤던 고려의 기상과 활력을 오롯이 담아낸 소설이다. 책의 앞쪽에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유물 7점을 화보로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첫문장
고려 현종 6년(1015년). 해가 다 넘어가기도 전에 달이 떠올랐다.

: 고려는 인류사에서도 보기 드문 탁월한 예술품인 청자를 낳은 나라이다. 살아 숨쉬는 하늘색-비색을 품은 청자는 그릇과 병뿐만 아니라 베개, 장구, 다완, 타일 같은 다채로운 예술품으로 당대의 생활, 정치, 경제, 역사를 수렴, 상징하고 있다. 반면에 고려의 기록과 문학작품은 소략하고 드물어 고려와 고려인의 삶에 대해 알 기회가 많지 않았다. 손정미의 소설은 고려와 거란의 현장에 가서 직접 종횡하며 취재를 하고 오기라도 한 듯 세밀하고 정교하다. 예술가에서 거상, 장인, 아름다운 청춘, 나라를 위난에서 구출하는 영웅에 이르기까지 고려의 시공을 생동하며 누비는 인물을 통해 만화경처럼 복잡미묘하고 영롱한 삶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되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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