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말처럼 우울증이 그저 ‘뇌 속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면 왜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걸까? 왜 전 세계 3억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울과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걸까? 우울증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심리학자, 저명한 사회과학자들, 그리고 심각한 수준의 우울과 불안을 겪은 후 회복한 사람들을 만나 이유를 물었다.
세계적인 르포 전문기자이자 이 책의 저자 요한 하리는 바로 ‘단절’이라고 말한다. 의미 있는 일로부터의 단절, 타인과의 단절, 자연과의 단절, 가치와의 단절, 지위와 존중으로부터의 단절, 안정된 미래로부터의 단절…. 이 책은 당신도 몰랐던 당신의 ‘단절’에 대해, 그 ‘잃어버린 고리들’에 대해 밝혀내고 그것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아주 새롭고 지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힐러리 클린턴, 엘튼 존, 앰마 톰슨, 이브 앤슬러 등 지적이고 진보적인 셀럽들이 앞다투어 추천한 화제작이다.
: “현명하게 핵심을 파고드는 매우 풍성한 책이다. 하리는 이 책 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절망을 충격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우울증과 함께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방 식을 이야기한다. 되풀이되는 이 재앙과도 같은 고립은 인류 전체의 정신건강과 보편적인 복지를 망가뜨린다.”
: “친구들에게 당장 권하게 될 책. 이 놀라운 책에서 보여주는 세 계관의 변화는 너무나 설득력 있고 극적이라 곧 다른 이들과 나 누고 싶어질 테니까. 겸손하고 솔직하면서도 유머 넘친다. 그러면서도 한 개인의 인생을 그대로 담았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글렌 그린왈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스노든, NSA, 그리고 감시국가)』(모던타임스, 2014) 저자)
: “우울과 불안은 우리 시대의 질병이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그 이유 때문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읽으면서 결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질병의 역사를 통해 요한 하리는 과학이 어떻게 잘못된 길을 택하게 됐고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게 됐는지 들려준다. 오늘날 가장 탁월한 저널리스트가 내린 중요한 진단이다.”
: “하리의 여정은 순수한 우울증의 유기적 원인을 진심으로 믿 으면서 시작해, 정신 역학적 근원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관점 까지 이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리가 우리 사회의 의 미 없는 가치들에서 현재 만연한 이 지독한 질병에 대한 설명 이자 해결책을 찾는다는 점이다.”
: 그의 통찰력 있는 연구는 선도적인 과학자들과 의학자들, 아미 시 공동체의 구성원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과의 광범위한 인터뷰와 연구들을 특징으로 한다. 이 의미 있는 책은 사람들이 다른 이들과 다시 교류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상호간 사회적 이득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밥 프록터 부의 확신》, 《생각한다는 착각》,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 《벌거벗은 정신력》, 《불안에 지지 않는 연습》, 《셰이프 오브 워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