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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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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문화비평가이자 페미니스트인 벨 훅스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이다. 『올 어바웃 러브』, 『구원』을 잇는 ‘사랑 3부작’의 완결판으로, 특히 여성과 사랑이라는 주제에 가장 집중한 책이다. 여성 혐오와 젠더 폭력으로 얼룩진 이 시대에 여성으로서 힘을 갖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사랑’을 더욱 잘 배우고 실천해야 하며, 페미니즘을 완전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사랑을 사소한 문제 혹은 자아실현을 방해하는 사치스러운 감정으로 제쳐두기 쉬운 오늘날 여성들에게 합리적인 생존 방법으로서 사랑을 제시하는 한편, 페미니스트의 사랑이 어떻게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다른 이들과의 연대로 나아가게 하는지 탐구한다.
학문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신뢰받는 학자이자 오랜 시간 다양한 사람을 만나오며 강의와 운동 현장에 참여해온 액티비스트답게 벨 훅스는 자신과 경험과 타인의 고민을 지식과 통찰로 탁월하게 엮어낸다. 풍부한 삶의 경험담과 이따금씩 무릎을 치게 만드는 분석으로 페미니스트 독자들의 삶에 근본적이면서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다. 프롤로그 사랑 없이 버티는 삶은 가능한가 : 내가 페미니즘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지속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건 벨, 당신이다. : 벨 훅스의 작업은 내가 영화인으로서 대본을 읽고 이미지들을 읽어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 벨 훅스는 까다로운 주제를 따져 묻는 데 주저한 적이 없다. 관습적으로 생각하고 관습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끊임없이 문제 삼아온 그녀는 이 책에서 자아의 성장과 친밀한 관계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에 관한 우리 시대 여성들의 경험을 자기계발 풍토, 학문적 의미와 관련지어 풀어낸다. : 사랑의 정수로부터 우리를 소외시키는 사회적 압력에 대해 성찰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들어가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강력한 삶의 지침서. : 페미니즘의 역사와 개인적인 체험담을 엮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영감을 주는 책. ‘권력에 대한 사랑’이 ‘사랑의 권력’으로 바뀐 세상을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 사랑을 통한 혁명에서 여성이 맡은 중책에 관해 막힘없이 분석하며 훌륭하게 빚어낸 수작. : 지성으로 뒷받침된 도발적인 열정으로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 그 어느 때보다 사랑과 평화가 사회에 절실한 지금, 벨 훅스의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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