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_닷 푼의 영혼
차마, 깨칠 뻔하였다 / 너도 백골(白骨)로 보인다 / 바람도 순하지 않다―내 탓이다 / 엄현허성(嚴賢虛聖) / 마음의 너머 1 / 마음의 너머 2 / 불천노(不遷怒) 1 / 불천노(不遷怒) 2 / 또 다른 복음(福音) / 운명을 말할 수 있는 자는 그 심부름부터 해야 한다 / 알면서 모른 체하기 1 / 알면서 모른 체하기 / 나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 때 생겨나는 가능성 / 응해서 말하기 / 고마합니다 / 신뢰 / 모든 망해가는 것들을 애도하는 방식은 한결같다 / 니수공(泥-水-空), 혹은, 화장실에 다녀오다
2장_소창다명(小窓多明)
자신의 말은…자신을 폭로한다 / 생활에 관한 몇 개의 단상 / 장점 속에 망하리라 / 먼저 말하지 않는 / 삶은 최상의 연극에서 완결되며 / 깜냥(인끔)을 키우는 대중적인 방법, 10가지 / 앎은 삶을 저당 잡아 스스로를 부린다 / 타자라는 깨침 / 비(非), 비(批), 비(悲) / 사람은 왜 바뀌지 않는가―자의식의 함정 / 심검(尋劒) / 보상과 환상 / 눈, 마음을 본다 / 독신과 접촉 / 부사는 주어의 복심(腹心)이다 / 도울 수만 있다면 / 여자라는 장소 / 자식사랑, 세계사랑
3장_작은 철학
그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가 / 인간의 앎 / 실내(室內)의 기원 / 청소와 공부 / 생각‘나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걷는 일 / 길게 걸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 재주를 오래 숨긴다 / 산산이 달아났다 / 행지(行知) / 슴베와 도회(韜晦) / 자유론 / 자유는 일없이 찾아오지 않는다 / 자유, 혹은 현명한 복종과 자아의 죽음 / 의견들이 빛나게 하는 대화 / 고유명의 주박(呪縛) / 아이러니, 변증법, 개입, 그리고 타자(他者) / 너는 죄 없이 만질 수 있는가
4장_장도(長途)를 기약하며 고공(高空)을 나는 새들은
장도(長途)를 기약하며 고공(高空)을 나는 새들은 /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 남포동(南浦洞)의 어부 / 지네에 관한 명상 / 이 생명의 자리 / 소나무 솟고 물고기 뛰어 / 단 다섯 시간을 어울리면서 현명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 경도일물(京都逸物) 1 / 경도일물(京都逸物) 2: ‘산보’라는 이름의 책임 / 경도일물(京都逸物) 3: 식당에 형이상학이 있다면 / 경도일물(京都逸物) 4: 세속의 밀교 / 경도일물(京都逸物) 5: 어떤 ‘감염(感染)’ / 앙곡(仰曲)과 활주(活柱) / 쪽(마루) / 머리핀을 꽂은 여자들 / 자유의 환상 / 준비될 때 변한다 / 전라도, 김치맛 / 현자와 유처(幽處)
5장_좋아하고 미워하지 않기
희망 없이 사랑하도록 / 다섯 가지 허영(虛榮)에 대하여 /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 좋아하는 것과 돕는 것 / 친구, 그 따스한 혼동 / 질투가 두드러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 정(情) / 호기심과 무용심(無用心)
6장_사람만이 절망이다
이미 늦은 것, 인간이다 / 괴물이 온다 / 인간만의 짓 / 등이 굽은 노파가 / 봄이 온다 / 한국남자들, 혹은 건달들 / 남자들은 다 어디에 갔을까?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Sie wird wohl auch wieder vorbeigehen) / 사람만이 절망이다 /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 / 어른, 어른이 되지 못하는 / 사이코패스와 장인(匠人), ‘남모르는 쾌락’에 대하여 / 졸부의 세상 / 탕자의 자리, 빗금의 존재: 도착증에 관한 단상 / 상처의 절망 / 거인(巨人)들의 배신 / 보수주의 / 고개 숙이고 내려앉아야지
7장_복종과 의무를 즐길 수 있는가
복종과 의무를 즐길 수 있는가 / 불만을 넘어서도록 돕고 / 생활의 일체를 진짜들의 그림자 안으로 꾸준히 옮겨가는 노력 / 인생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재능이 아니라 태도인 것이다 / 그들이 제시한 입장에 서서 / ‘내용’에서 완성되는 공부란 없다 / 공부론, 혹은 0, 1, 2, 3 / 서원(書院)과 학교, 그리고 학숙 / 교실이 등재하지 못하는 텍스트 / 누구나 상대를 통과하거나 우회해서 자신을 표현하지만 / 알면서 모른 체하기 3 / 장난으로라도 / 통신표 / 계(戒)가 사회적 정(定)에 이르면 족한 것 / 선생이 없이 혼자 깨치다(不師而自悟)
8장_그는 한물간 검객이지만 생활은 규칙적이다(他雖然是一個落魂的劍客但是他的生活很有規律)
단번에 알아볼 수 없으면 / 인물평의 인문학 / 그 빛나는 재능과 성취를 비웠다는 데에 / 의도 없이, 의도를 넘어 / 예수라는 장소 / 메시(Lionel Messi) / 건망증, 근심이 없는 / 정중동(動中靜)의 제갈량 / 순자누나 / 이창동 / 박태보 이야기 /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길 / 신 상병 / 내가 좋아한 것들 1 / 내가 좋아한 것들 2 / 노회찬, 당신만의 염치(廉恥)를 안고 / 박근혜 씨들을 위하여, 혹은 ‘억울함’에 대한 단상 / 노무현, 혹은 도덕적 위기의 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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