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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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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1922년부터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가장 신뢰성 있는 어린이 문학상인 뉴베리상은 2018년 <안녕, 우주>를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관점이 변하는 이야기 흐름 속에서 창조적인 등장인물 조합을 이뤄냈고, 현대적 모험 이야기는 유머와 진정성 있는 감정으로 빛난다고 평했다.
이 이야기에는 중학교에 올라가는 네 명이 겪는 놀라운 하루를 기록하고 있다. 서로 연결될 것 같지 않던 네 명의 삶이 서로 얽혀 드는 모습을 관점을 달리하며 풀어내고 있다. 각 장마다 네 명의 주인공이 바꿔 가며 이야기를 끄는 화자가 된다. 그리고 우물을 중심으로 일어난 그 하루 동안의 일은 우연이라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는 작가 켈리가 자주 다루는 주제인 다양성과 약자 괴롭히기가 등장한다. 작가가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생활했던 경험이 투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안녕, 우주>에서는 악당이자 골목대장 같은 쳇 불런스가 소심하고 부끄럼 많은 버질을 괴롭히면서 결국 나머지 카오리와 발렌시아의 우주까지 충돌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야기는 심각하거나 우울하지 않다. 작품은 유머러스하고 또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잘 그려져 있어서 쉽게 빠져 들어서 읽을 수 있다. 얼굴엔 미소를 그리면서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스런 우정의 시작을 엿보게 된다.
: 흥미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소설 : 여러 아이들의 삶은 마치 운명처럼 한 여름날에 얽혀 들어간다. 관계 맺기와 우정에 관한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탐구 : 유머와 희망이 가득한 이 소설은 작은 용기에서 비롯한 단순한 행동이 가져다주는 깨달음과 자기 긍정의 의미를 솜씨 좋게 풀어낸다. : 이 책에는 모든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뭔가가 있다. : 작은 동네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에 독자들은 금세 매료될 것이다. : 세 명의 영웅과 한 명의 악당이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한다. 어린이들 내면은 독특하고 그들 각자의 고리는 완성된다. : 켈리는 어린 독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안에서 영웅을 발견할 수 있다고. : 필리핀 전통 문화와 실제 삶이 한 우물의 바닥에서 만난다. 불길한 징조나 징후를 따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은 창조적 조합을 이뤄냈다. 변화하는 관점을 통해 완벽하게 전달된 현대적 모험은 유머와 진정성 있는 감정으로 더욱 빛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9월 22일자 '어린이 책' - 국민일보 2018년 9월 29일자 '책과 길' - 조선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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