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로점] 서가 단면도
|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팸 스마이가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한 첫 데뷔 소설. 영국에서는 출간 이전부터 형식의 독특함으로 인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일기와 그림이 서로 번갈아가며 구성되어 있는데, 총 544쪽 가운데 반이 넘는 322쪽이 그림이다. 그리고 일기와 그림은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일기는 1982년 한 소녀의 이야기를 적고 있다. 그리고 그림들은 2017년 또 다른 한 소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두 소녀를 하나로 묶는 것은 '손힐'이라는 공간이다. 한때 여자 아이를 위한 고아원이었던 '손힐'은 황폐하고 버려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글과 그림은 서로 얽히고, 그 속에 담긴 비밀을 하나씩 풀어간다. 2017년 이사를 온 소녀의 이름은 엘라다. 엘라가 새 집으로 이사 오고 얼마 후, 창문 밖으로 보이는 버려진 저택에 한 소녀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출입금지라는 철조망 안에 서 있던 소녀는 희미한 미소를 보이고는 사라져 버렸다. 엘라는 그 버려진 저택의 소녀가 누군지 궁금해서 저택에 접근한다. 저택의 이름은 '손힐 복지원'이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팸 스마이는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림은 독특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고, 작품은 극도로 절제하기에 강력한 긴장감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건 정말 엄청나다! : 손힐은 유령 이야기, 소름 끼치는 인형, 서사적인 그림을 통해 캄캄한 책 속으로 초대하여 두려움과 오묘함에 빠지게 한다. : 절제된 방식으로 느낌과 감정을 전한다. 아름다우면서 변덕스럽고 슬프면서 으스스함을 한꺼번에 말이다. : 모든 유형의 독자들-어쩔 수 없이 책 읽는 아이부터 책을 즐기는 성인까지-은 이 책에 빠져 자신들이 날아가는 걸 느낄 것이다. : 학대와 방치로 인한 지속적 피해를 강조하면서 친절과 아동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으스스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