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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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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 탐험 그림책 시리즈 2권. 어린 시절을 강화도에서 함께 보낸 두 작가가 2년 가까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완성한 그림책이다. 강화도를 학습하기 위한 정보책이 아니라, 강화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금까지 지켜 온 문화와 풍습을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그림책이다.
마니산, 고려산, 전등사, 석릉, 강화산성, 고인돌, 보문사 등 강화도의 대표 지역을 글과 그림으로 촘촘하게 엮어 냈고, 책 말미에 각 지역에 대한 배경 지식을 부록으로 실었다. 또한 각 장면마다 강화 특산물 순무를 숨겨 놓아 어린이들이 ‘숨은그림찾기’ 하듯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다. 쉬운 언어로 주변의 사물을 생생하게 표현해 내는 이상교 동화작가의 깔끔하고 맛난 글과, 홍대 교수로 재직중인 김용철 화백이 처음으로 어린이 그림책에 그린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드로잉 그림은 강화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초지진 : 내 고향 강화는 젊은 시절 몸이 아픈 나에게 치유와 평화를 주고, 평생을 살아가야 할 꿈과 목표를 던져 준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장애인들의 재활 시설인 ‘강화도 우리 마을’에서 제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터전이 된 곳입니다. 그러기에 김용철 교수와 이상교 작가가 만나 함께 만들어 낸 강화도 그림책이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꿈과 추억을 선물하기를 바랍니다. : 강화도는 내가 사는 곳에서 발뒤꿈치만 들어도 눈에 들어오는 큰 섬입니다. 나와 친하게 지내는 농부, 예술가, 교사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여기를 드나들 때마다 섬 전체가 거대한 역사와 문화 박물관이자 자연 생태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 보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 보세요. 이곳이 고향인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손으로 강화도의 이모저모가 참 따뜻하게 그려져 나왔습니다. : 첫 발령지 강화 선원초등학교에서 이상교 시인을 닮은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호기심 많고,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과 신 나게 놀았던 기억들은 고스란히 제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자연도 사람도 유적도 아름다운 그곳, 강화도. 이상교 작가가 마음속에 강화도를 품고 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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