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는 며칠 뒤 열릴 배리스 베이 주 대회 때문에 한껏 들떠 있다. 제이크가 속한 다이아몬드 팀이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여 배리스 베이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주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이크는 스펜서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를 이기지 하고 늘 2등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함께 협동하며 달리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단단한 협동력을 가진 친구들과 날쌘 스펜서까지 있으니 이제 다시 한 번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출발 이틀 전, 스펜서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제이크는 스펜서를 설득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가 눈이 많이 오는 날, 아빠를 두고 다른 약속을 갔다가 결국 아빠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는 스펜서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된다. 아빠를 모셔 오는 조건으로 겨우 스펜서를 경기에 참가시켰지만 스펜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마침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더욱 스펜서의 표정은 어두워져 간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제이크 역시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아빠 때문에 스펜서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제이크에게 경기를 포기하겠다고 하기에 이른다. 결국 제이크는 스펜서를 위해, 다이아몬드 팀을 위해 끝까지 스펜서의 뒤에서 그를 따라가겠다고 결심한다. 과연 둘은 경기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1. 배리스 베이 주 대회
2. 다시 한 번, 메달을
3. 한밤중의 날벼락
4. 스펜서의 아빠
5. 스펜서의 상처
6. 뜻밖의 해결책
7. 드디어 출발
8. 눈이 올까?
9. 눈이 온다
10. 무서워하는 것
11. 두려움 이겨 내기
12. 경기 준비
13. 너의 뒤에 있을게
14. 레이븐의 방해
15. 결승선 통과
16. 이상한 등수
17. 1등 없는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