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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내 무언가를 치유하려드는 힐링 에세이가 지겹다면, 더 이상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라 내 우울과 불안과 허무를 가만히 듣고 재밌게 웃어넘겨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김나연 작가를, 그 작가의 첫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은근한 온기로 나를 데워주거나, 꽁꽁 얼은 마음을 녹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공감의 힘은 놀랍다. 저자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이유 모를 단단함이 상처로 쌓아올린 당신의 벽을 무너뜨려줄 것이다.

<모동섹> 안에는 언제나 ‘내’가 있다. 분명히 내가 겪은 이야기가 아닌데도, 수천 독자들은 그녀가 “말주변이 없는 나를 대신해서 또박또박 떠들어주고, 숨기고 싶은 내 구석구석을 똑바로 바라보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 안에서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고. 그녀의 글은,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한 불투명한 유리창 같다. 자꾸만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들어가는 말 / 9

제1장 가까워질수록 멀어지고 멀수록 가까워지는 사람들 / 18
I am my past. / 바람 부는 제주에는 / 동네 한 바퀴 / 구천당 한의원 앞 / 200만 원짜리 피아노 / 자기만의 방 / 엄마의 장래희망 / 부모 / 암모나이트, 태아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묻는다면 / 오라이, 오라이 /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 크레타인의 오류 / 이족(離族)소송 / 물가에 내놓은 연애 / 62색 크레파스 / HBD / 이소라를 좋아하시나요? / 후암동 남산도서관 / 어른이 되려다 보니 / 언제든 울 준비가 된 / 꼬맹이 / 웨인이N /Y C / 누구의 이모도 아닌 이모 / 의릉 / 누구나 가슴 속에 삼만 원쯤은, / 고요하고 치열한 언어 / 춘사월

제2장 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 94
이상형 / 이상형 2016 / 이상형 2014 / 사생활 침해 / How to Dive (in Love) / 남녀삼석식론 / 상상연애 / 조물주 개새끼 / 이촌동 말고 동교동 덮밥집 / 물고기 초밥 / 버니니 위드 스트로베리 / 불량식품 / 치, 치 / 금남(禁男)목록 / 취중진담 / 에어플레인 모드 / 궁색한 변명 / 잠수대교 / 견인생심 / 오래된 농담 / 모텔 / 모텔 2 / 모텔 3 / 유리구슬 / 가난한 사랑 노래 / G에게, / 가난한 사랑 노래 2 / 팥, 바닐라, 생강 / 짝사랑 / 유실물 센터 / 힙스터 / 쓰레기 콜렉터 / 초면에는 피임하세오 / 오빠 믿지? / FwB / 키스 포지션 101 / 이성의 사정 / 군침 / 첫 단추의 의미 / 여자로 만 25년, / 여자로 만 29년, / 침실 예절 / Manners maketh man / 시간을 기억하는 방식 / Enfant terrible / 영화는 영화 / 사회화 1 / 글 쓰는 남자-신승은의 “여자들을 만나야만 곡을 쓰는 뮤지션 얘기”를 듣고 / 속셈 / 서랍 / 브루클린 브릿지 /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사랑이 끝나는 저주에 관해 / 정이 든다는 건 / HBD 2 / 지각의 변 / 중력 가속도 / T에게 부쳐 / T에게 부쳐 2 / 묘비 / La Petite Mort

제3장 30 is not the new 20 / 186
나와의 화해 / Knock, knock / Call Me by My Name / Well-aged / 너 같은 딸을 낳아보라는 사람들에게 / 서울 탱고 / 외로움의 속도 초속 20,000킬로미터 / 미워할 용기 / 능금관 고흐 / 선생님, 나의 선생님 / 거기서 거기 / 나르시시스트로 늙음에 대하여 / 가사분담 / Life is full of tragic comedies / Happily Ever After / 사연부심 / 기호식품 / Eve /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 / 나는 중립국으로 가겠소 / 존재감 / 설 립(立) / 재능 발견 / 속물근성 / 부채의식 / 습관성 가난 / 골든 레시피 / 사회화 2 / 두툼하고 친절한 사전 / 나를 파괴하지 않을 권리

나오는 말 / 241

첫문장
우리는 과거 위에 지어진 집이라고 했다.

: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지극히 당연하지만 지지리도 모르는 인생의 세 항로를 개척합니다.
하나, 나를 버리는 것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것.
둘, 남의 칭찬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것.
셋,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 보이는 것.”
서점 오키로미터
: “묘한 매력이 있어 사람을 자꾸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다 읽어버리고 남은 게 없습니다.
삶에 염증을 느낄 때마다 글을 썼던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했습니다.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최근작 :<페이지스 7집 : 다시보기>,<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1 : 핵인싸: 여기가 안인가?>,<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동국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영어통번역학을 복수전공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통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IT 회사에서 컴퓨터 언어를 풀이하고 있다.
단편영화 자막, 장편영화 시나리오, 영화제 카탈로그, 광고, 잡지 등 을 번역했고, 《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