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찾아오는 고민을 나, 공부, 가족, 친구로 나누어 주제별로 이야기하면서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사춘기인 내 상태를 이해함으로서 역으로 긍정적인 사춘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호통 치다가, 같이 울기도 하면서 사춘기 청소년의 마음을 읽어주는 저자의 글 속에서 학생과 교사는 사랑과 의리 관계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다.
MBC 다큐멘터리 [선생님, 마이크로 교실을 깨우다] 주인공인 교사 안태일은 교사의 애환을 다룬 ‘안태일 학교 UCC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금은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의철 작가는 전직 교사이다. 그의 작품 <스쿨홀릭>을 보면 교사로서 삶과 고민이 담겨 있는데, 전직 교사로서의 공감이 바탕이 되어 의기투합해 이 책이 탄생했다.
통통 튀는 안태일 저자의 글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신의철 작가의 그림이 만나 청소년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훈계조의 딱딱한 문장에서 벗어나,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글과 그림을 읽다보면 사춘기가 어두운 터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태평양을 항해하는 사람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인가?
어디를 가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행복한지를 아는 것이 사실은 가장 시급한 일이다.
태평양 항해를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어디를 향해 어떤 방법으로 가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 이 책이다.
: ‘교육계의 얼짱 소통테이너’ 안샘이 들려주는 아이들과의 소통이야기. 가장 가까이서, 가장 오랜 시간, 가장 내밀하게 아이들을 지켜본 선생님의 생생한 경험담과 달콤살벌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길을 알려주고 닦아주기보다 스스로 길을 찾고 헤매면서 자신을 알아가라는 선생님의 말이 와 닿는다. 인생에 고민이 많은 ‘가장 보통의’ 학생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 교육전문 라디오 방송을 제작하면서 만나게 된 안태일 선생님은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매력을 지난 사람이다. 또한 소통에 관심이 많은 그는 진정한 ‘에듀테이너’이기도 하다.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가며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그래도 희망이 있음을 발견하며 응원을 보태고 싶다. 그리고 폭풍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집 막내와도 책을 빌어 의미 있는 말 걸기를 해봐야겠다.
: ‘종횡무진’이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며, 학교 안팎으로 무지 많은 에너지를 사방으로 보내고 있는 안태일 선생님! ‘후생가외’란 말을 어떤 사람에게 보내야 하는지를 많은 선생님을 보며 느끼지만, 특히 선생님이 하신 일에는 경외심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우리가 이름 불러주지 못하고 보냈던 수많은 어여쁜 꽃들에게 이렇게 우정과 사랑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말은, 따분한 선생님의 가르침이 아닌 친구와 선배의 대화로 열매 맺힐 거예요.
: 그래 어쩌면 우리는 대다수 보통의 아이들을 그간 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처럼 우리의 인식 자체도 어느새 중간에 끼어서 자기 목소리를 줄이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이 일부분이 아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이제 그런 보통 아이들을 위해 보통 학교의 보통 선생님이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아이들이 가진 생각을 쉽게 편하게 그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 그 자리를 책으로 만들어 놓았다. 저자의 말처럼 최대한 가볍게 읽히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게 쓰인 책.
고등학교에서 일반사회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청소년 진로 특강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EBS ‘미래를 여는 교육’, MBC 스페셜 ‘선생님 마이크로 교실을 깨우다’, KBS 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 등에 출연했습니다. ‘탤짱닷컴’ 운영자로 신비한 학교 사전, 안태일 학교 시집, 학교 패러디 문학관 등을 연재 중이고, 지은 책으로는 《너도 모르는 네 맘, 나는 알지》 《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등이 있습니다.
‘내 꿈은 만화가야’라고 말하던 한 소년은 어른이 되어 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스쿨홀릭」을 그리기 시작했고 결국 소년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교단을 떠났습니다. 「인형의 기사」 「내일은 웹툰」 등의 작품으로 꿈을 확장하고 있는 현재, 교사로서의 공감을 바탕으로 이 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