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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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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널리 읽혀온 『수호전』은 영웅소설 계통은 물론 근대의 무협소설, 특히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진융金庸의 소설 등에까지 이어지면서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생산되어왔다.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수용되고 있는 『수호전』의 장르콘텐츠로서의 원형성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니, 장편 역사소설 『폼페이 최후의 날』을 쓴 에드워드 리튼의 말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과학에서는 최신의 연구서를 읽고, 문학에서는 가장 오래된 책을 읽어라.”
이 책 『수호전, 별에서 온 영웅들의 이야기』는 『수호전』의 넓은 스펙트럼을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의 주요한 면면들을 꿰뚫어 충실하게 풀어냈다. 이 미로와도 같은 『수호전』 읽기를 안내하는 최고의 길잡이라 할 것이다. 특히 400년 이상 한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수호전』이 어떻게 문화적 자양분이 되고 한국적 맥락으로 변용되었는지 살폈다. 『수호전』 간략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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