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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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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과 인디언 부족의 민속을 연구한 저자들은 기존의 가축화 모델이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인 데다가 서양 과학의 전통적인(기독교적인) 편견이 담겼음을 지적하며, 다양한 과학적 증거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늑대-개와 인간이 협력·공생해온 역사를 다시 그린다. 이 책의 목적은 인간과 늑대의 공진화 과정에서 최초의 가축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둘 사이의 오랜 유대를 확인하는 것이다.
현대 미국에서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다른 사회에 대해 말이 많다. 많은 사람이 매우 이질적인 존재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증오와 살육을 정당화한다. 늑대는 그렇게 ‘문명화된’ 인간들의 대표적인 희생양이었다.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땅에 도착한 유럽인들이 늑대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며, 그들은 늑대에 이어서 인디언에게도 현상금을 걸었다. 15~19세기 동안 수많은 동물을 학살한 무자비한 포식자는 늑대가 아닌 인간이었다. 이 책은 늑대의 억울한 오명을 씻고 이 동물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과거 우리의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 늑대(개)와 인간이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조화롭게 사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서문과 감사의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8월 23일 출판 새책 - 한국일보 2019년 8월 23일자 '새책' - 문화일보 2019년 8월 23일자 - 국민일보 2019년 8월 24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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