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 네안데르탈인이란 별명이 있는 은사 한 분쯤은 있지 않은가? 덥수룩한 수염과 딱 벌어진 어깨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뼈 좀 본다고 소문난 세 명의 체질인류학자는 이제 그만 오해의 전승을 끊기로 하고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오해의 근원을 밝히고 진실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최신 연구 결과를 친절하고 흥미진진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모두 2% 네안데르탈인이다』는 우리의 뼈와 유전자를 통해 ‘내 안의 네안데르탈인’을 이야기한다. 인류학에 관한 최신 교양서다. 책꽂이에 꽂혀 있는 지난 인류사 책들은 이제 옆으로 치워놓아도 된다.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밥보다 일기> 저자) : 네안데르탈인은 상당 기간 우리와 공존했던, 현생 인류와 가까운 종이다. 게다가 유전자의 일부를 공유하기까지 했으니 그들을 그리워하지는 못할지언정 미안한 마음 정도는 가져야 한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관심은 기이하기까지 하다. 이게 다 네안데르탈인의 진실에 대해 알려줄 제대로 된 책이 없었기 때문. 그래서 이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갑다. 이 책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네안데르탈인 붐이 일어나길 바란다.
신동훈 : 먼 옛날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이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최첨단기법을 통해 규명하고 있으니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인가. 네안데르탈인에 대해서 시의적절하고도 알기 쉽게 잘 풀어쓴 책이다. 또한 꼼꼼하게 사실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저자들의 연구 자세와 관련 연구의 최신 정보까지 섭렵한 탄탄한 텍스트는,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즐겨 읽을 만한 교양서이자 연구 입문서로서도 톡톡한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우리나라 젊은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네안데르탈인’을 100퍼센트 만끽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