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15개국어를 하는 '언어괴물' 신견식이 한글날 570돌을 맞아 과감히 콩글리시 문제를 들고 나왔다. '번역가들의 선생님'이라고 불리며 자유자재로 언어 사이를 넘나드는 그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려 인기를 얻었던 글을 모으고 다듬어 출간한 첫 저서다.
해마다 한글날만 되면 국적 불명 외래어를 지양하자는 움직임이 이목을 끈다. 그러나 배척 대상으로 낙인찍힌 '콩글리시' 표현들이 알고 보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쓰인다는 사실은 몰랐을 것이다. '빠꾸놓다'라는 표현은 핀란드에서, '추리닝'과 비슷한 말을 루마니아에서도 쓴다. 문화와 역사와 언어적 특징에 따라 외국어는 외래어로 정착된다. 우리나라로 흘러들어 온 여러 '콩글리시'들의 기원을 다룬 최초의 책이자, 콩글리시의 명예회복(?)을 위한 변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6년 10월 8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6년 10월 8일자 '책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