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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0퍼센트를 넘겼다. 대학민국 20대 청년들의 70퍼센트는 대학생이다. 매년 수능일만 되면 온 국민이 똘똘 뭉쳐 곧 대학생이 될 열여덟 청춘들을 응원한다. ‘고3’하면 모두가 대학 입시를 위해 열과 성을 다 바칠 열여덟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시선들로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고3들에 주목한다. 남들보다 3년 빨리 전공을 선택하고, 열여덟이 되면 ‘사회인’이 되어 일터로 나가는 직업계 고등학생들이 그들이다. 노트북과 텀블러가 아니라 컵라면과 업무수첩을 들고 일터로 나가 아무도 모르게 일하다 죽고 만 열여덟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장 열여덟 은주의 현장실습  007
2장 누구에게나 이유가 있다 : 영수가 남긴 의문  041
3장 ‘공돌이·공순이’의 계보학 : 공고에서 마이스터고까지 059
4장 우리들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075
5장 취업 전쟁  121
6장 사라진 아이들  171
7장 ‘공정’ 사회의 우리 아이들  227
에필로그  245

첫문장
전주에 위치한 아중 저수지. 깊게 파인 땅에 물이 한가득 고여 있는 곳.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11월 29일자 '화제의 책'

최근작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열여덟, 일터로 나가다>,<현대조선잔혹사>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후 잠깐의 정치팀 외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사회팀에 몸담았다. 2011년부터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6년간 이들의 산재 사망 사건을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 조선 잔혹사』를 펴냈다. 이후에는 현장실습생들의 산재 사건을 파헤쳐 『열여덟, 일터로 나가다』를 썼다. 이 책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의 시작도 열여덟 배달원의 사망 사건이었다. 그 밖에도 이랜드 파업, 쌍용차 사태, 용산 참사, 두리반 투쟁, 양진호 위디스크 사건 등을 취재했다.

후마니타스   
최근작 :<인생은 예측 불허>,<젠더 스터디>,<아적쾌락 북경생활>등 총 268종
대표분야 :여성학이론 1위 (브랜드 지수 18,554점), 사회학 일반 1위 (브랜드 지수 68,037점)
추천도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출간 이래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하나의 패러다임이자, 보통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왜 한국 민주주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채 무기력해지고 있는지, 왜 제도권 정치 세력은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보수적 경쟁에만 머물고 있는지 등, 이 책이 던지고 있는 질문은 15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한국 사회가 대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안중철(편집장)

2008년,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0퍼센트를 넘겼다. 대학민국 20대 청년들의 70퍼센트는 대학생이다. 매년 수능일만 되면 온 국민이 똘똘 뭉쳐 곧 대학생이 될 열여덟 청춘들을 응원한다. ‘고3’하면 모두가 대학 입시를 위해 열과 성을 다 바칠 열여덟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시선들로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고3들에 주목한다. 남들보다 3년 빨리 전공을 선택하고, 열여덟이 되면 ‘사회인’이 되어 일터로 나가는 직업계 고등학생들이 그들이다. 노트북과 텀블러가 아니라 컵라면과 업무수첩을 들고 일터로 나가 아무도 모르게 일하다 죽고 만 열여덟들의 이야기. 저자는 이렇게 되묻는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그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던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아이들이 일터에서 쏟는 이것이 노력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누가 이들의 꿈을 빼앗았는가? 여기 또 다른 열여덟 청춘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