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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이재헌 정형외과 전문의의 현장 이야기. 2018년 봄, 이재헌 정형외과 전문의의 이메일함으로 다급한 메일 하나가 날아왔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로 파견 나갈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2018년은 이스라엘에겐 건국 70주년, 팔레스타인에겐 나라를 잃은 지 70년이 되는 해였다.

3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접경 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졌고, 이를 진압하려는 이스라엘 군대로 인해 유혈사태가 잇따랐다. 일주일마다 피의 파도가 몰아쳤다. 보통 외과팀 구호활동가들의 해외 파견 기간은 두 달에서 석 달. 그러나 국경없는의사회는 1주에서 4주라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의 참여를 제안하며 회원들을 릴레이로 불러들였다. 그만큼 가자 지구 사태가 긴급하다는 뜻이었다.

저자는 6월 2일 팔레스타인으로 향했고, 쿠드스의 날인 6월 8일에 대규모 집회가 벌어져 수많은 사상자가 생겼다. 그중 가장 위급한 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혈관외과 전문의와의 협업 아래 네 시간 반에 걸쳐 수술을 집도했다. 하루 종일 악조건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마침내 침대에 몸을 누인 그날 밤, 저자는 하루를 이렇게 정리한다.

"우리는 그 한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여기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한 사람이 중요했다. 한 생명이 중요했다. 우리는 팀을 이뤄서 한 사람, 또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더해져 그들이 된다.

첫문장
프랑스 운영본부의 심사관이 물었다.

김잔디 (브로콜리너마저 뮤지션 / 정신건강간호사)
: 혹독하지만 따뜻하다. ‘사람냄새’가 피어오른다. 저자의 가족사와 그가 들려주는 현장에서의 이야기들은 가슴을 짓누르면서도 또 한편 뭉클하게 가슴 뛰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다. ‘사람’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교수 /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보건전문관)
: 그 어떠한 열악하고 고통이 가득한 현장 속에 있으면서도 항상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닥터 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픔을 대하는 마음 깊은 배려와 위로의 미소였다. 그의 현장 속 모습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나연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 이사 / 가정의학과 전문의)
: 세상의 폭력과 고통에 다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저자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인도주의적 연대가 아픔을 치유하고 인도주의에 대한 적극적 실천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그의 뜻을 지지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인도주의 활동 여정에 함께 하길 기대한다.
: ‘생명이 국경보다 소중하다’는 국경없는의사회의 구호에 마음이 동했다. 역경을 딛고, 아픔을 치유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단지 구호활동 의사의 이야기를 넘어 사람의 따뜻함을 전하는, 우리 안의 선한 공감을 일깨워주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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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9년 12월 21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19년 12월 21일자 '책의 향기'
 - 서울신문 2019년 12월 20일자
 - 세계일보 2019년 12월 21일자
 - 국민일보 2019년 12월 21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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