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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의 세종 시대가 막을 내리고 뒤를 이은 문종이 병으로 일찍 세상을 뜨자 조선왕조는 혼란에 빠지고 권력을 향한 치열한 암투가 벌어진다. 바로 이 시기, 가슴속에 큰 야망을 품고 끝내 그 꿈을 이뤄낸 여인이 있었다. <왕을 만든 여자>는 인수대비가 헤쳐나간 조선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했던 시대, 야심과 집념으로 점철된 드라마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이다.

문종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조정은 갈팡질팡한다. 4일 동안이나 보위는 비어 있었고, 겨우 즉위식을 치러 왕위에 오른 단종은 열두 살이다. 정국의 안정을 되찾는다는 명목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며 조정에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수양대군은 김종서와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갈등과 파란을 예고한다. 그런 수양대군에게는 시대를 내다보며 지략을 펼쳤던 책사 한명회가 있었다.

역사를 바꿔놓았던 피의 계유정난은 이들이 앞세운 대의와 명분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싸움 뒤에는 야망을 키우는 여인,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정치행로에 자신의 야심과 의지를 더했던 수양대군의 며느리 한씨(인수대비)도 있었다. 이 인물들을 둘러싼 얽히고설킨 권력의 소용돌이를 <왕을 만든 여자>는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 문학은 문학 자체의 현실성과 역사성은 물론 문학적인 강한 의지의 감성이 존재하지 않으면 문학의 자리에서 멀어진다. 초당 신봉승의 역사문학은 바로 그런 점을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사실감 넘치는 서사성을 긍지로 삼는다. 그의 역사소설 『왕을 만든 남자』는 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의 5대에 걸친 파란만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면서도 한 지식인 여성의 처절한 몸부림을 역사적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픽션을 구사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역사를 함께 배우게 되는 두 가지 재미를 쏠쏠하게 느끼게 한다.
박덕규 (소설가,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시인)
: ‘정사의 대중화’라는 기치를 내건 초당 신봉승의 역사소설 『왕을 만든 남자』는 국보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하는 인물사탐구의 결실이다. 픽션(허구)이 사실을 뛰어넘질 못할 정도의 탄탄한 구성과 필력을 구사하고 있다. 한 지식인 여성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려가면서도 그 지식의 쓰임새까지도 되새겨보게 하는 것은 한 시대의 정황을 고스란히 그려내면서도 어떤 역사학자의 개입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표재순 (연출가,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 한마디로 재미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이 한결같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이렇게 서사성 높은 이야깃거리를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꾸며내는 것이 초당 신봉승 선생의 전매특허가 된 것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그분의 인물사탐구가 바탕이 되었음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조선 제일의 지식인 여성이 보여준 제도와 관행을 뛰어넘는 파격의 몸부림을 거침없이 그려가면서도 역사문학의 품위를 지켜가는 초당 신봉승 선생의 한결같은 매진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수상 :2012년 경희문학상
최근작 :<[큰글씨책] 신봉승 수필선집 >,<신봉승 수필선집>,<역사가 지식이다> … 총 86종 (모두보기)
소개 :

다산책방   
최근작 :<미 비포 유>,<파시>,<시장과 전장>등 총 354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1위 (브랜드 지수 330,630점), 과학소설(SF) 23위 (브랜드 지수 13,439점), 에세이 37위 (브랜드 지수 137,6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