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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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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2권. 위기에 놓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하게 된 열일곱 살 샤나의 시선을 통해 십대 소녀들의 맹목적인 우정과 그로 인한 거짓말,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짧지만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십대 소녀들의 ‘우정’과 ‘거짓말’ 그리고 ‘용기’를 다룸으로써, 재미와 주제의식 모두를 놓치지 않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샤나는 단짝친구 캐리에게서 새아빠인 켈워드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듣는다. 캐리는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고 부탁하고, 캐리와의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샤나는 범행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으면서도 친구를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만다.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짝친구를 구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던 샤나.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샤나와 캐리가 속한 그룹의 친구들 사이에 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룹의 일원인 헤일리는 ‘새아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리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오히려 절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그룹에서 쫓겨나게 되고, 헤일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샤나 역시 성추행 사건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침내 캐리가 새아빠를 쫓아내기 위해 성추행 사건을 꾸며냈다는 것을 알게 된 샤나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을 부모님과 경찰에 고백하지만, 캐리의 계략으로 오히려 헤일리와 함께 절도범으로 몰리고 만다. 그사이 캐리는 샤나의 입을 영원히 막아버릴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7월 0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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