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조차 끔찍해 하던 열한 살 나다운이 어린이 작가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글쓰기에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의 중간에는 ‘수준 높은 일기 쓰는 법’과 ‘최고의 독서 감상문 쓰는 법’이 부록으로 들어 있어 어린이들의 실질적인 글쓰기 공부에 도움을 준다.
열한 살 다운이는 일기 쓰기 숙제가 너무 싫어서 매일 일기 베끼는 사이트를 찾아다니는 ‘글쓰기 빵점’ 아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사이트의 같은 일기를 베낀 친구 때문에 선생님께 된통 혼나는 일을 겪는다. 좌절과 후회, 걱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운이는 돌아가신 아빠가 젊은 시절 소설가를 꿈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작정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한편, 다운이네 옆집에는 갑자기 잠에 빠지는 이상한 병에 걸린 동화 작가가 이사 온다. 다운이는 멸치를 닮은 심난해 작가 아저씨에게 글쓰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지만 작가가 꼭 되고 싶다는 마음속의 고민을 털어 놓고, 아저씨는 그런 다운이를 돕기로 한다. 다운이는 일기 쓰는 습관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독서 감상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글쓰기를,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아저씨의 가르침에 따라 글쓰기 훈련을 시작하는데…. ![]() : 요즘 아이들이 수학 문제 풀기보다 더 싫어하는 것이 바로 ‘글쓰기’입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재미를 맛보게 해 줍니다. 일상에서 얻은 작은 글감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을 터득하고 나면 모든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꼭꼭 숨어 있던 생각이 훌륭한 글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책을 읽은 아이가 더 이상 일기와 독서록을 쓸 때마다 ‘엄마 뭐 쓰지?’묻지 않아요.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소소한 기술보다 자신만이 가진 이야깃거리를 발전시키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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