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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박사는 30년 이상의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흔한 질환 조제 약물에 의한 치료가 종종 비효과적이고, 심각하고 광범위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수집했다. 이런 대부분의 사실들이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의사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들이다.

그 외에도 제약회사들이 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를 좁히기 위해 수많은 연구비용을 대고 있다는 것과,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효능의 개선이 없는 새로운 약에 더 비싼 가격을 매기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약물의 오용이 제약회사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제약회사의 이익 게임에서 볼모로 희생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거짓말과 얼버무림으로 불완전한 과학의 영속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이 늘 지적되어 왔음에도 제약회사들의 거대한 힘 때문에 정확한 자료나 통계가 밝히지 못했고, 의사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뾰족한 대처법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이클 머레이 박사는 제약회사들이 어떤 약의 연구결과를 조작하고, 이 약들이 어떻게 부작용을 초래했으며, 그 약을 대체할 만한 치료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최고의 의사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보건의료시스템이라는 무대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있는 진실들, 많은 대중적 약물 치료의 단점과 오류를 속속들이 보게 엿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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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3월 04일자 '한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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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에서 예방의학 강사로 있다. <대한예방한의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새로운 사회를 위한 연구> 보건복지 분야 연구원과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정책국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