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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임중빈의 책으로,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를 그린다.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1. 민족의 참 스승 · 7
2. 도도한 개혁의식 · 23
3. 민족 독립운동 · 86
4. 뛰어난 문학가 · 145
5. 심우장 일화 · 180
6. 영생의 불꽃 · 229
□ 연보 · 240

최근작 :<윤관 장군과 북벌>,<윤봉길 의사 일대기>,<단재 신채호>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문학평론가.
충남 보령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입선.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인물연구소 대표. 문학동우회 회장.
저서로 《부정의 문학》, 《한용운 일대기》, 《천추의열 윤봉길》
《불굴 선비혼 김창숙》 외 30여 권이 있음.

임중빈 (지은이)의 말
만해萬海 앞에 만해 없고, 만해 뒤에 만해 없다. 만해 한용운韓龍雲이야말로 한국 역사의 일대 전환기를 도도한 인품으로 산 큰 봉우리로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우리는 거기에서 자신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민족 독립운동에 열렬하게 헌신하며 혼란기를 살다 간 한 위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암흑 시대를 살다 간 만해의 큰 삶에 비하면 지극히 개략적인 해명을 시도한 데 불과하다.
문학에 입문하기 전부터 만해의 작품을 애독해온 미비한 문학도의 한 사람인 저자는 수년 전에 불교 사상가로서, 민중 혁명가로서 그리고 근대 문학인으로서 그의 위대한 면모를 전기체傳記體로 정리해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입문서入門書로서도 한갓 헛수고에 가까운 졸저拙著임을 통감해오던 차, 보다 본격적인 인물 연구의 자료 수집을 하게 되면서 관계 인사들과의 비교적 폭넓은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차차 그의 참모습에 접근하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다정다감하면서도 의지의 금강석이라 할 만한 자연인의 전체상全體像을 일대기一代記 형식으로 추적했지만, 그러나 영원한 우리의 스승 만해로부터 배움을 받을 수 있는 현실적 한계를 넘어설 길은 없었다.
누구보다 그는 참된 인간상의 본보기였다. 피맺힌 믿음의 사람으로 정기精氣의 화신化身이었다. 어디에서나 고아高雅한 그 인격의 향기는 오래도록 뜻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 것으로 믿는다.
그와 같은 품성과 기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오늘에 와서 인간 만해의 깊이와 높이를 헤아려 본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해 연구에 적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 만해 선사(萬海 禪師)의 큰 뜻을 기리며 문암(文岩) 임중빈 삼가 씀
이 책을 읽는 분에게

거룩한 민족투사의 모습이요 우리 역사에 깊숙이 뛰어든 승려의 표상 -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

한용운은 전 생애를 하루하루 믿음을 간직한 채 싸우며 살았다. 그는 님을 믿었고, 님을 믿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밤을 밝힌 한 자루의 촛불처럼 살고자 했다. 잠시도 그는 꺼져본 일이 없다. 그 한 자루의 초가 타들어가면서 흘리는 뜨거운 눈물은 시詩가 되었고, 타들어가며 닳아지는 촛대가 역사의 제단에 바쳐지는 동안 불꽃은 새로운 세기世紀를 만들었다. 그 심지가 불교였다면, 그 눈물은 민족과 민중의 품에 뿌려지고, 그 불꽃의 향내는 천만 번 꺾어도 굽히지 않는 인격의 신화처럼 위력을 감싸고 돈다. 그것이 거룩한 민족 투사의 모습이요, 역사에 깊숙이 뛰어든 승려의 표상이었다. 이 책은 참된 인간상의 본보기요, 피맺힌 믿음의 인간 정기(精氣)의 화신(化身)이라 할 수 있는 한용운의 일대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