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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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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사인 지은이가 학교 현장에서 국어와 논술을 지도하면서 실제로 토론한 자료를 모아 엮은 책.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일종의 철학 교양서다. 청소년들이 어른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편견들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편견이라고 느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런 의심 없이 세상의 편견을 마치 상식인 양, 자기 생각인 양 착각할 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세상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에 물들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편견이 실은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는 순간 우리는 그 편견을 벗어던지고 난 후의 자유로운 자아를 경험하게 된다. 또 아름다운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이란 그런 편견으로부터 해방된 사회라는 것도 일깨우고 있다. 01 나, 생각의 출발점 : 김보일 선생님은 우리 시대 가장 글 잘 쓰는 교사 가운데 한 분이다. 아무리 어렵고 심오한 내용도, 김보일 선생님이 쓰면 쉽고 명료하게 다가온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은 이런 선생님의 장점이 한결 살아 있는 책이다. “시기심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어떤 게임이 정의로운 게임일까”, “식물은 수동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등등, 선생님은 삶과 우주에 대한 깊은 물음을, 청소년들이 소화할 만큼의 길이로 던지며 논의를 이끈다. 짧은 글들이지만, 읽고 나면 영혼이 크게 웃자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안광복(중동 고등학교 철학 교사,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저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08년 1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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