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홍신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과 유아교육 전문가 임영주 선생님의 풍부한 현장감과 언어적 감수성이 더해져 재미있게 전통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 제8권 <앗싸! 이제 내가 형이야>에서는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 대해 알아본다.
입이 짧고 예민한 승우와 성격 좋고 먹성 좋은 승민이는 연년생 형제이다. 불과 한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형 승우는 늘 새것을 갖고, 승민이는 형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서 불만이다. 설날을 맞아 큰집으로 설을 지내러 갔지만 다들 승우의 이름만 불러서 승민이는 마음이 상했다. 심지어 차례상에 절을 할 땐 혼자만 맨 뒤에서 절을 해야 했다.
기분이 상해서 아침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해서 승민이는 떡국을 두 그릇 먹었다. 그런데 형 승우는 떡국을 먹지 않았다. 그럼 이제부터 승민이가 형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