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네 교실 학급회의를 소재로 하여 민주주의의 의미와 역사, 가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초등학생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하여 접근하기 쉽고 재치 있는 그림이 함께 있어 보다 이해하기 쉽다.
오늘날 우리는 누구나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원하는 사람을 지지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며, 간섭 없이 사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지극히 당연한 권리 같지만,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선 아직도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불과 수십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권리는 저절로 주어진 게 아니라, 싸워서 쟁취한 것이다. 바꿔 생각해 보면 우리의 권리를 소홀히 여길 때 다시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잘 알고 시대에 맞게 잘 가꾸어 나가야 지금보다 나은 사회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민주 시민의 씨앗인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2009년 단편 동화 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2013년 장편 동화 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정직맨과 고자질맨》, 《내가 진짜 기자야》, 《일곱 발 열아홉 발》, 《뒷간 지키는 아이》,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표절 교실》,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2권)》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등이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어린이책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지금은 다채로운 세계 속에서 저마다 개성 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말풍선 대소동》, 《우리 집에 온 불량 손님》이 있고, 《해녀, 새벽이》, 《나는 나야》 외 다수 작품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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