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아저씨 집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펼치는 이야기다. 동물들은 태너 아저씨가 쓰레기를 태워서 공기를 더럽히고 강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나무를 함부로 베는 등 지구를 더럽히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자, 그것을 참다 참다 견디지 못하여 차라리 우리가 지구를 떠나자,라는 생각에 우주선을 만든다.
그동안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켜도 참고 잘살아 보려고 무던히도 애쓰던 동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동물들은 깨끗한 별로 가기 위해 시험비행을 한다. 맨 처음 닭이, 그 다음 영리한 토끼가, 그리고 침착한 양이 시험비행을 위하여 우주선에 탄다. 과연 동물들은 시험비행에 성공하여 깨끗한 별로 떠날 수 있을까?
영국에서 태어난 아동문학 작가입니다. 〈보라반 악동들〉 시리즈, 《악어가 최고야!》는 ‘로알드 달 올해의 재미있는 책’ 최종 후보에 오르며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7년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책에 수여하는 네슬레 상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하하하, 장난이야!》, 《지구를 떠나라!》,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아늑한 마법!》, 《나는 진짜 펭귄이야!》 등이 있습니다. 현재 영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 『쉽게 읽는 신약성경』을 시작으로 50여 권의 아동서를 번역했다. 맑고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이 일을 좋아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속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3-6권)》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새똥전쟁》 《동물이랑 놀아요》 《지구를 떠나라》 《진실한 친구》 《더러워지면 좀 어때》 《내 인생 최고의 친구》 《공룡은 팬티를 좋아해》 《해적선을 타고 캐리비안의 바다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