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였지,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야?”라고 외치는 남자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여자들을 위한 책. 이 책에서 가족 문제 및 부모 역할에 대한 저명한 전문가이자 남성운동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비덜프는 아버지결핍증이라는 전작의 문제의식을 한층 더 강화하며 한편으로는 남성들의 해방과 행복에 장해가 되는 새로운 요소들을 탐색했다.
특히 그는 이 책 곳곳에서 성장만을 추구하는 정책과 소비 위주의 문화를 지적한다. 경쟁 위주의 사회가 본능적으로 경쟁심을 타고난 남자들을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달리게 만들었으며 결국 아버지를 가정에서 떼어놓고 남자를 공동체에서 소외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남자는 멋진 자동차, 멋진 아파트를 가져야 하고 아내에게 한도 없는 플래티넘 카드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던져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읊어대는 대중매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남성성을 지켜내고 또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 선인들의 잠언, 옛이야기, 소비 위주의 문화와 대척점에 있는 호주 원주민들의 공동체의식 등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좌절하고 불행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 남자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결국 삶을 변화시키고 자유로워진 남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개중에는 흔히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소박하고 평범한 남자들, 때로는 실패자라거나 괴짜라고 생각되는 남자들마저 나온다. 이를 통해 스티브 비덜프는 어떤 남자든지 진짜 남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일깨우며 독자들의 심장을 감동으로 적신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지금은 남자들이 변화해야 할 때… 6| ![]()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6월 04일 교양 새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