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클래식 시리즈 14권.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이다. 화려한 ‘재즈의 시대’이자 광란의 시대였던 192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아메리칸 드림과 계급적 갈등, 부에 대한 갈망 등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무모하고 허망한 젊음, 그 젊음이 드러내는 삶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야심만만한 젊은 개츠비는 자신과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오로지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막대한 부를 이룬다. 개츠비는 데이지라는 여자, 즉 오로지 하나의 이상만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는 이상주의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시대 상황은 그의 이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츠비는 파멸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