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마약의 역사를 짚어보면, 마약은 인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테렌스 맥케나는 고대 인류가 ‘실로시빈’이라는 환각물질이 포함된 버섯을 섭취하면서 어떤 특이점을 넘어서게 되었다는, ‘마약 원숭이(stoned ape)’ 가설을 제시한다. 고대 인류가 ‘약을 빨아서’ 진화의 급행열차를 탔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검증하기 어렵고 참일 가능성도 낮은, 흥미로운 가설일 뿐이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 유적에서도 마약성 식물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봤을 때, 인류의 조상도 마약과 친했을 가능성이 높다.

샤머니즘 종교가 등장했을 때도, 샤먼들은 종교적 의식이나 의료 행위를 수행할 때 마약성 물질을 사용했다. 문명화되지 않은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도 마약성 물질과 그것이 활발하게 사용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로도 수천 년간, 대마나 아편 같은 마약성 물질들은 ‘마약’이라고 규정되지 않고 진통제나 오락성 약물로 널리 사용된다.

첫문장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은 후, 모든 사람이 AI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특이점이 올 것인가? 그렇게 되면 인류는 끝장인가?" 같은 갑론을박이 벌어지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7월 21일자 '내 책을 말한다'
 - 한국일보 2018년 7월 19일자 '금주의 책'
 - 국민일보 2018년 7월 23일자 '200자 읽기'
 - 서울신문 2019년 3월 22일자

최근작 :<보여주기>,<우리는 마약을 모른다>,<가장 사적인 연애사>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성공에는 관심이 없지만 / 성공을 만드는 방식에는 관심이 많다.
국가에는 관심이 없지만 / 국가를 가능케 하는 체제에는 관심이 많다.
게임에는 관심이 없지만 / 게임이 만들어내는 세계관에는 관심이 많다.
사랑에는 관심이 없지만 / 목숨까지 바치게 하는 열정에는 관심이 많다.
그 관심을 글로 쓴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믿습니까? 믿습니다!》《가장 공적인 연애사》 《가장 사적인 연애사》를 썼고
〈스켑틱〉 〈릿터〉 〈빅이슈〉에 칼럼을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