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0)

천안함, 언젠가는 재규명해야 할 진실을 위해
묻혀 있는 ‘과학 논쟁’의 블랙박스를 다시 꺼내다


천안함, 연평도, 세월호… 최근 몇 년 새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긴 사건·사고이다. 사상자 규모와 사건 원인에 따라 논란의 크기는 제각각이었지만 7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표명은 여전히 쉽지 않다. 분단체제 국가의 경비정이 침몰한 사안의 심각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침몰원인을 밝히는 데 있어 ‘과학 전문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쌍끌이 어선으로 찾아낸 어뢰추진체를 두고, 또 물 속 폭발에 있어 물리학 전문가 간 열역학 기본공식 대입 방식을 두고, 벌어지는 ‘과학 논쟁’을 보는 국민들은 전문가의 말을 ‘믿어야 하는가, 믿지 말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시달려야 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과학 지식은 오히려 제2, 제3의 논쟁을 촉발시켰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에는 저자가 천안함 논쟁에 관해 꼼꼼하게 모은 기록물이 담겨 있다. 이 기록물은 어느 특정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카이빙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아직도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는 이 사고의 후속 연구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시점에서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자료를 모아냈다. 또한 과학을 ‘논쟁의 역사’로 노정하는 저자는 특유의 균형감으로 한창 뜨거웠던 2010년 3월~5월의 논쟁을 냉철하게 정리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11월 10일자

최근작 :<다시 봄, 바람>,<한국 과학, 어디에 있나>,<새들의 도시>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논리적 글쓰기와 과학 저널리즘, 과학 기술과 현대 사회를 강의하고 있다. 2016년 서울대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현 과학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12월부터 2019년 8월까지 한겨레신문사에서 주로 과학 담당 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갈릴레오의 두 우주 체계에 관한 대화, 태양계의 그림을 새로 그리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과학의 언어』, 『과학의 수사학』, 『온도계의 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