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른 (독일 시사주간지) :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들려주는 난민 이야기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작가 키르스텐 보이에는 난민 임시 수용소에서 시리아 난민 어린이 라하프와 하산을 알게 되었고, 이들이 실제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어렵고 까다로운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들려주며, 실화라는 사실이 이야기에 한층 무게감을 선사한다.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 시리아에서 온 열 살 라하프는 많은 일을 겪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아야했고, 가장 친한 친구와도 영영 헤어지고,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생이별을 해야 했다. 독일의 유명작가 키르스텐 보이에는 라하프가 걸어온 길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준다. 상황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는 다 잘될 거라는 희망이 감돈다. 피난길은 고생스러웠고, 학교는 낯설고, 아빠는 아직도 일이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모든 것이 좋아질 거라’는 믿음과 진정성이 담긴 키르스텐 보이에의 글은 피난과 망명생활은 무엇보다 기다림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언젠가는 다 잘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뷔혀할렌 : 지금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전쟁과 기아를 피해 목숨을 걸고 피난길에 오른다. 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자신이 살던 고향, 가족, 친구, 재산, 언어를 다 버려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키르스텐 보이에는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시리아 출신의 두 아이를 만났고, 이 아이들이 들려준 이야기로부터 “다 잘될 거야”라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