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소재로 한 이현세의 만화. 연습의 고통과 땀만이 승리의 영광을 가져다준다고 역설하는 <버디>는 실존하는 여성 골퍼, 박세리와 미셸 위를 모델로 삼아 그 생생함이 배가 되었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유복한 환경에 자란 천재형 골퍼 윤해령과 가난한 삶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골프에 모든 것을 거는 성미수. 이들은 골프에서 뿐만이 아니라 골프 코치 구현우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쟁탈전을 벌인다. 철저한 고증과 탄탄한 스토리로 골프팬뿐만 아니라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까지 흡수한다.
<공포의 외인구단> <사자(死者)여, 새벽을 노래하라> <천국의 신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을 관찰하고 그려온 한국 대표 만화가의 노련한 시선이 골프에 담긴 이들의 인생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버디 7>
성미수는 골프에만 전념, 드림투어 3차전을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거두지만 윤해령은 슬럼프를 겪게 된다. 연인 사이가 되고 싶은 구현우와도 자꾸 멀어지고, 강력한 라이벌 성미수가 구현우에게 가까이 다가서자 마음도 초조해진다. 결국 형편없는 점수로 시합에서도 지고 만다. 이를 지켜보던 코치 존 리는 구현우를 찾아가 윤해령을 걸고 시합을 하자고 청하는데!
<버디 8>
8권에서는 업 앤 다운, 즉 인생의 길흉화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미수는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프로 골퍼로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지만, 친구 안중기의 불행을 두고 볼 수 없어 가족의 꿈을 양보하고 그를 도와주게 된다. 윤해령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고, 어머니와의 충돌로 고통스럽다. 현실에 치여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그녀는 존 리 코치를 따라 우연히 타인의 인생을 들여다볼 기회를 얻게 된다.
<버디 9> 멀리건, 즉 한 번 더 주어진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수했을 때마다 멀리건을 얻는다면 다행이겠지만 벌타 없이 기회를 주는 골프와는 달리 주인공들은 희생과 인내라는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버디 10>
10권에서는 버디(birdie, buddy)에 관해 이야기한다. 골프에 birdie가 없으면 앙꼬 없는 단팥이고, 우리의 인생에 친구가 없으면 황량하듯 10권에서는 제목의 중의성을 십분 살려 '골프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버디'라는 주제 의식을 관통하고 있다.
둘도 없는 라이벌인 윤해령과 성미수.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라는 이분법을 뛰어넘어 부모 세대와는 달리 편견 없는 우정을 쌓아간다. KL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추성희라는 걸출한 우승 후보자까지 등장, 버디(birdie)를 팡팡 날린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윤해령, 성미수, 추성희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버디 1부의 마지막 10권에서 그 대망의 결과가 드러난다.
1권
작가의 말
Buddy 프롤로그
Buddy 제1화 : 컷오프 (Cutoff)
수록: 이근택 교수의 골프 레슨Ⅰ-골프란
골프란
골프의 기본, 그립
스윙의 준비 자세, 어드레스
정확한 조준, 얼라이먼트
2권
작가의 말
Buddy 프롤로그
Buddy 제2화 : 해저드(Hazard)
수록 : 이근택 교수의 골프 레슨 Ⅱ-스윙이란
스윙이란
뒤로 클럽을 올리는, 백스윙
백스윙의 정점, 톱
다운의 전환
볼을 치는 그 순간, 임팩트
볼을 치고 나서, 팔로스루
타구완료, 피니시
3권
작가의 말
Buddy 프롤로그
핸디캡
이근택 교수의 골프 레슨Ⅲ-퍼팅의 기적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 퍼팅
퍼팅 그립
정확한 퍼팅의 필수요소, 얼라이먼트
좋은 어드레스가 좋은 방향을 부른다
스윙 시 꼭 지켜야 할 것들
4권
작가의 말
Buddy 프롤로그
네버 업 네버 인
- 이근택 교수의 골프 레슨 Ⅳ - 스윙의 핵심, 임팩트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임팩트'
임팩트가 잘못되면 생기는 문제점
위쪽에 임팩트 되는 경우
바깥쪽에 임팩트 되는 경우
안쪽에 임팩트 되는 경우
뒹땅 후 임팩트 되는 경우
아래쪽에 임팩트 되는 경우
어드레스에서 갖춰야 할 3가지 자세
스윙 중 갖춰야 할 5가지 자세
5권
작가의 말
Buddy 프롤로그
Buddy 제5화 : 크로스 윈드(Buddy_Cross Wind)
이근택 교수의 골프 레슨 Ⅴ-비거리의 비밀
비거리 기록의 변천사
비거리를 내는 3요소
비거리를 내는 요소1-투사각과 백 스핀
비거리를 내는 요소2-정확한 임팩트
비거리를 내는 요소3-헤드 스피드
비거리를 올리는 숨겨진 비밀들
비거리 향상, 이것만 기억하자!
헤드 스피드를 올리는 팁!
6권
작가의 말
Buddy 프롤로그
Buddy 제6화 : 아웃 오브 바운즈(Buddy_Out of bounds)
이근택의 골프 레슨 ⅤI-숏 게임
어프로치의 종류, 치핑과 피칭
치핑 그립 잡는 법
치핑 어드레스
치핑 얼라이먼트
치핑의 단계별 스윙
피칭이란
피칭 어드레스
피칭의 단계별 스윙
타수를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방법, 어프로치
7권
작가의 말
Buddy 제7화 : 블라인드 홀(Blind hole)
8권
버디 - 8권(Buddy_Up and Down)
Contents
작가의 말
Buddy 제8화 : 업 앤 다운(Buddy_Up and Down)
9권
버디 - 9권(Buddy_Mulligan)
Contents
작가의 말
Buddy 제9화 : 멀리건(Buddy_Mulligan)
10권
버디 - 10권(Buddy_birdie & buddy)
Contents
작가의 말
Buddy 제10화 : 버디 & 버디(Buddy_birdie & buddy)
최근작 :<머나먼 제국 3> ,<머나먼 제국 2> ,<머나먼 제국 1> … 총 201종 (모두보기) 소개 :1954년 경북 흥해 출생
현(現) 만화가, 현(現) 대학교수
1979 월남전을 다룬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
2001 경찰 캐릭터 '포돌이' 기증
2005 독도경비대 명예대장
2007 대한민국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대상 만화부문 대통령상
2015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5) 코믹어워드 공로상
■ 대표작
저 강은 알고 있다, 국경의 갈가마귀, 공포의 외인구단, 지옥의 링, 떠돌이 까치,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아마게돈, 블루엔젤, 일리아드 오딧세이... 1954년 경북 흥해 출생
현(現) 만화가, 현(現) 대학교수
1979 월남전을 다룬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
2001 경찰 캐릭터 '포돌이' 기증
2005 독도경비대 명예대장
2007 대한민국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대상 만화부문 대통령상
2015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5) 코믹어워드 공로상
■ 대표작
저 강은 알고 있다, 국경의 갈가마귀, 공포의 외인구단, 지옥의 링, 떠돌이 까치,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아마게돈, 블루엔젤, 일리아드 오딧세이, 폴리스, 남벌, 천국의 신화, 비정시공, 버디 등.
■ 주요 영상화 작품
공포의 외인구단, 지옥의 링,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떠돌이 까치, 까치의 날개, 카론의 새벽, 아마게돈, 폴리스, 엔젤딕, 버디 등 수많은 작품이 영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로 제작됨.
이현세 (지은이)의 말
옛날 중국 북쪽 국경에 늙은 마부가 살았다. 어느 날 노인의 전 재산인 말이 달아나 버렸다. 노인은 실의에 빠졌다. 그러나 일 년 후에 달아났던 말은 새끼를 데리고 돌아왔다. 업 앤 다운이 심한 골프장에서 다음 샷이 안성맞춤인 자리를 공략하기란 매우 어렵다. 드라이버를 잘 날리고도 막상 세컨드 샷을 하려고 가보면 가파른 내리막이나 너무 오르막이라서 난감할 때가 너무나 많다.
다음 샷을 망치고 나면 누구나 골프장 코스에 저주를 퍼붓는다. 그러나 가끔 이런 난코스에서 드라이버로 후려친 공이 휘어져 연못에 들어간 줄 알고 포기했는데, 그 공이 언덕을 내려와 카터 도로를 타고 그린 앞까지 굴러가 있는 경우도 있다. 집중력이 있는 골퍼는 여기서 당연히 버디나 이글을 하고 초보자도 이럴 때 버디를 하는 횡재가 있을 수 있다. 포대그린만이 보이는 답답하고 힘든 오르막 홀이 계속되면 그것은 곧 발아래 시원하게 펼쳐지는 내리막 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골프 코스는 넓은 의미에서는 결국 평평하다. 우리의 삶도 결국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함께 존재한다.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우리들의 운은 공평하다.
<버디>가 기존 만화와 다른 또 한 가지는 바로 ‘골프’에 관한 상세하고도 자상한 설명이다. 매권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유명한 골프 선수들의 명언과 그들의 생애, 골프의 역사 등이 소개된다.
그리고 작품 속 주인공들의 경기 장면에서 각종 골프 용어에 관한 알기 쉬운 풀이는 물론, 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공을 칠지 등을 하나하나 이야기해준다.
이런 설명이 작품 속에 개입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작품의 방향이 흐트러지거나 스토리 흐름이 끊길 수 있지만 <버디>에서는 작가 '이현세'의 역량이 그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1. 한국 만화 최초의 시도-골프
우선 <버디>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한국의 어느 작품도 소재로 삼지 않았던 ??골프??를 소재로 삼았다는 것. 게다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국민 골퍼를 넘어 세계적인 골퍼가 된 두 여자 골퍼(박세리, 미셸 위)를 모델로 만들어져 현실감을 더한다. 또한 작품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이근택 교수도 <버디>에 참여한다. 이근택 교수는 현재 광운대학교 CEO골프최고경영자과정과 골프티칭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다수의 골프 교습서 출간과 여러 매체에서 골프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골프 전문가. 책의 권말에는 이근택 교수가 집필한 <이근택의 골프 레슨>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어 <버디>를 통해 골프에 관심을 가진 이들 뿐만 아니라 현재 골프를 즐기고 있는 골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매권 20여 페이지가 넘게 구성된 <이근택의 골프 레슨>은 시원시원한 필드의 모습은 물론 원하는 샷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테크닉까지 모두 컬러로 담겨 있어 페이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다.
2. 한국 만화 최초의 시도-PPL
영화나 드라마 등 인기 있는 영상 매체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간접광고(PPL)를 이제 인쇄 매체에서, 그것도 만화 <버디>에서 볼 수 있다. 코오롱의 ??엘로드??,??잭 니클라우스??와 계약을 맺고 한국 만화 최초로 PPL이 시도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제 영상 매체 제작에 있어 기본적인 요소로 생각하는 PPL이 인쇄 매체에 진행된 것이 무슨 뉴스거리라고 이렇게 호들갑일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버디>가 지닌 재미와 작품성, 그리고 골프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골프 업계에서도 인정했다는 반증이며, 나아가서는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진 한국 만화들이 찾을 수 있는 하나의 탈출구를 제시했다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한국 만화 최초로 PPL을 시행한 작품. 한국 만화 제작에 있어 또 다른 비전을 제시한 작품. 그것이 바로 <버디>다.
또한 작품의 영상화 관련 움직임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영상화 제작이 확정되는 즉시 언론사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3. 인간에 대한 작가 이현세의 깊은 성찰
아무리 소재가 특이하고, 다양한 PPL이 함께 해도 작품 자체가 가진 매력이 떨어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지닌 희열과 짜릿함. 그리고 골프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작품 안에서 맛깔스럽게 비벼지지 않으면 작품이 힘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버디>에는 광운대학교 CEO골프최고경영자과정과 골프티칭 연구소장 이근택 교수가 감수한 실감나는 골프 현장의 맛과 20년 넘게 만화를 그려온 한국 만화계의 대표작가 이현세의 구수하고 찐득한 사람 냄새가 강하게 배어 있다.
유복한 환경에 자란 천재형 골퍼 ??윤해령??과 가난한 삶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골프에 모든 것을 거는 ??성미수??. 그리고 아버지와 집안의 복잡한 인간 관계로 인해 자신의 마음과 감정조차 쉽게 드러낼 수 없는 ??구현우??의 이야기. <공포의 외인구단> <사자(死者)여, 새벽을 노래하라> <천국의 신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을 관찰하고 그려온 만화가의 노련한 시선이 골프에 담긴 이들의 인생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1권 컷오프(cutoff), 2권 해저드(hazard), 3권 핸디캡(handicap) 등 골프 용어를 사용한 각 권의 소제목을 우리 삶 속으로 옮겨오는 작가의 연출력.
??그 누구든 이런 인생의 장애물 하나 없이 살아가진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골프에서의 해저드처럼 이런 장애물들이 어쩌면 우리 인생의 일부분일지도 모른다.??라는 작품 속 대사처럼 작가는 골프에서 인생을 보고, 인생을 골프에 투영해서 그려내고 있다. <버디>에서는 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골프라는 스포츠, 그 승부의 감동과 함께, 인생이라는 필드 위에 펼쳐지는 생의 철학을 동시에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6권 책소개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이현세 작가의 최신작 <버디>가 오는 10월 20일 6권을 발간한다. 지금까지 한국 만화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골프'를 소재로 스포츠서울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지난 해 7월 1권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희망을 가진 자와 방황하는 자… 지금까지 이현세가 작품을 통해 보여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남아있는 <버디>는 작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시선, 그리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한 연출력으로 골프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버디>라는 작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는 <버디>의 이런 3가지 점에 주목한다!
7권 책소개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이현세 작가의 최신작 <버디>가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까지 한국 만화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골프??를 소재로 스포츠서울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오는 12월 20일 7권이 발간된다. 지난 11월 24일에는 <신의 물방울>로 한국과 일본에 와인 열풍을 몰고 온 스토리작가 아기 타다시(亞樹直)와 대담을 갖기도 했다. 이현세 작가의 <버디>는 골프, 아기 타다시의 <신의 물방울>은 와인이라는 전문 분야를 심층 취재해 만화에 접목시킨 전문기획만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획 만화가 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버디>가 유독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강한 자와 약한 자, 희망을 가진 자와 방황하는 자… 지금까지 이현세가 작품을 통해 보여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작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시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한 연출력이 골프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흡인력 있게 다가서고 있다. 그럼 여기서 <버디>의 인기 비결 3가지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자!9권 책소개
이현세 작가의 최신작 '버디', 골프에 혼을 싣다!
골프란 돈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스포츠일까? '버디'는 NO라고 단호히 얘기한다.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스포츠로서의 골프. 지금까지 한국 만화에서 다뤄본 적 없는 이 전문 분야를 '버디'가 생생히 파헤친다. 연습의 고통과 땀만이 승리의 영광을 가져다준다고 역설하는 '버디'는 실존하는 여성 골퍼, 박세리와 미셸 위를 모델로 삼아 그 생생함이 배가 되었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던 '버디'. 그럼 버디만이 갖고 있는 재미의 급소는 무엇인가?
1. 피할 수 없는 라이벌, 맹렬 여성 골퍼를 만난다
게임에는 호적수가 있어야 한다. 특히나 1등은 오직 한 명뿐인 냉혈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누가 이길지 쉽게 짐작할 수 없는 라이벌 관계는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버디'에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라이벌, 윤해령과 성미수가 등장한다.
돈, 외모, 집안환경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는 윤해령과 가난하지만 끈기와 성실로 무섭게 커 나가는 성미수와의 대결! 이들은 골프에서 뿐만이 아니라 골프 코치 구현우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쟁탈전을 벌인다. 방황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여느 20대와 같지만 이 둘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도 사랑도 놓칠 수 없는 당당한 알파걸의 모습. 아직 골프도 사랑도 승패가 묘연하지만 이 게임은 누가 승자가 되어도 후회 없는 명승부가 될 것이다.
2. 전문 기획 만화만이 줄 수 있는 지적인 재미의 충족
이제 만화도 전문 분야로 승부한다! 철저한 고증과 탄탄한 스토리로 골프팬뿐만 아니라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까지 흡수한 '버디'. 블라인드 홀, 이글, 어프로치 등 골프 용어가 등장하지만 상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골프란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한 권, 한 권 독파할 때마다 쌓이는 골프지식 덕분에 지적인 유희를 느끼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3. 진한 감동, 여기 사람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친구란 어떤 관계인가를 이처럼 가슴 절절하게 나타내는 만화가 또 있을까. 남들이 보기에는 궁색하고 초라할지 모르지만 내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식구(食口). 성미수는 부모를 부끄러워하던 자신을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이해하게 된다.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서 더욱 이를 악물고 골프에 정진한다.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 온종일 식당일을 하는 엄마의 가장 큰 희망이 자신임을 알기에 일분일초도 허투루 쓸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 친구인 안중기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은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희생할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머니와는 항상 엇나가기만 했던 윤해령은 어떠한가. 그녀 역시 존 리, 구현우 등 주변 사람을 통해 거만하고, 이기적이었던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는다. 모든 것을 다 가졌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았던 그녀는 존 리가 보여준 평범한 이웃들의 삶과 그들의 고통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지 알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애환이 한국만화의 거장, 이현세의 손끝 아래 녹아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만화로 탄생하였다.
10권 책소개
<버디> 10권에서는 버디(birdie, buddy)에 관해 이야기한다. 골프에 birdie가 없으면 앙꼬 없는 단팥이고, 우리의 인생에 친구가 없으면 황량하듯 <버디> 10권에서는 제목의 중의성을 십분 살려 ‘골프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버디’라는 주제 의식을 관통하고 있다. 둘도 없는 라이벌인 윤해령과 성미수.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라는 이분법을 뛰어넘어 부모 세대와는 달리 편견 없는 우정을 쌓아간다. 또한 KL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추성희라는 걸출한 우승 후보자까지 등장, 버디(birdie)를 팡팡 날리는데…! 과연 승리의 여신은 윤해령, 성미수, 추성희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버디 1부의 마지막 10권에서 그 대망의 결과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