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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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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늙음 사이, 여러 가지 얼굴을 지닌 중년 여성의 면면을 당사자의 이야기로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아무도 주목해 주지 않았던 그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고, 그런 삶 속에서도 조화와 균형을 찾아낸 중년 여성들의 지혜로운 선택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에세이이다.

마흔이란 숫자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혼자 인도를 떠돌며 통과의례 겪듯 힘겹게 사십 고개를 넘었더니, 오십까지 이르는 건 순식간이었다. 남편과 아이들 건사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날들을 뒤로 하고 육십이 가까워지니, 지금껏 지나온 세대 누구도 살아본 적 없는 풍요로운 사회에서 중년의 시간을 보내는 또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댄스 파트너 남자에 대해 통화하는 여성, 한 달에 한 번 있는 친구들 모임에 외손주 데리고 나왔다가 구박을 받는 친구, 모임 날짜를 착각해 엉뚱한 날에 외출하는 지인, 치매 유치원에 다니는 시어머니를 딸처럼 부양하는 아파트 이웃, 온 동네 사랑방 과일 가게 옥자 씨…

중년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니 누구랄 것 없이 열심히 살았고, 지금 또한 그렇게 살고 있다.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이들이 없다. 따뜻한 애정으로 그네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선 덕에 읽는 이도 자연스럽게 그 삶에 녹아들게 되는 신기한 에세이다.

최근작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그림 편지>,<아이들의 평화는 왜 오지 않을까?>,<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

이후   
최근작 :<오늘도 차별, 그래도 삶>,<이런 말, 나만 불편해?>,<퀴어 히어로즈>등 총 86종
대표분야 :여성학/젠더 14위 (브랜드 지수 12,769점)
추천도서 :<타인의 고통>
전쟁이나 참혹한 현장을 찍은 사진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분석하면서, 전쟁이 만든 포토저널리즘을 비판하고 있는 책. 자극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이 더 잘 ‘소비’되는 현실, 전쟁이나 폭력의 이미지를 포르노그라피처럼 대하는 관음증적 태도를 비판한다. 사진을 통해 다른 이의 고통을 소비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은 에세이의 영역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은주 편집장